아이돌 마스터 샤이니 컬러즈 완결감상

히나나 봤으니까 소원성취했음 ㅂㅂ

 

치사하게 최애를 인질로 잡다니 애니메이션 아이돌 마스터 샤이니 컬러즈가 끝났다. 분기 최악의 애니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쓰고 비슷한 시기에 나온 신작으로 화제도 유저도 옮겨가는 와중에 끝까지 엉망진창인 상태로 끝나고 말았다. 정말 하루종일 쓸만큼의 어처구니 없음이 있지만 그중에 최악은 대체 왜 애니 끝날때까지 엔딩에 노래가 안나오고 그 축 늘어지는 브금을 써제꼈냐는 것. 각 에피소드 마다 전개도 암울하고 늘어지는건 알겠지만 그래도 결국에는 다들 희망을 얻고 한걸음씩 발전하면서 끝나는 특유의 아이마스 에피소드 분위기로 흘러가는데 그걸 다 해소하는 엔딩이 암울로 빠지는 전개여서야 보는 사람들의 기분도 축 처지게 만드는 효과 밖에 더 되겠는가. 게임이 나온지 시간도 꽤 됐고 쌓여있는 노래도 많을텐데 그거 뒀다 뭐하고 뭔가 대충 만든거 같은 느린 브금이라니. 여러가지 다른 단점들은 이 애니가 갖고있는 여러 사정에 의해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더라도(그렇다고 잘했다는건 아니다.) 이건 진짜 할 수 있는건데 안한거라 더 화가 나는듯. 솔직히 2기 전혀 기대 안되는데 하필 이 작품 최애가 2기에 나오는 바람에 일단 간단감상은 쓸 예정이다. 1기 다 본거만으로도 난 박수 받아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