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이야기들

rasia의 일본 여행기 season3 -4-

레온하트 2024. 10. 10. 00:05

1. 귀국길

마지막 날은 늘 별거없는 이야기로 끝나게 되는데 전날 기념품 얘기를 좀 더 해보면 나리타 공항 면세점에서도 결국 그 술은 찾지를 못했다. 그래서 한국 입국장 면세점에서 잭다니엘 다른거라도 사갈까 하고 짐 찾는 곳 바로 앞에 있는 입국장 면세점에 들어갔는데 거기 있는게 아닌가. 귀국하고 한국 여기저기 다니면서 편의점에도 있는걸 보면서 내 여행길의 고생이 대체 뭐였나 하는 생각을 좀 했다. 면세하면서 30%정도 싸진건 있긴 하지만서도.

주택가에 있는 호텔을 가본건 처음이라 좀 신선했다.
마지막 아침은 시리얼과 삶은달걀 하나 추가

 

앞서 사진설명에 쓴거처럼 동네 주변이 주택가라 지하철역도 출근길에 엄청난 인파를 자랑하는 위치였다. 출근길 출근전철을 여기서도 타게될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그걸 하나 놓치는 어처구니까지 발동하니 좀 쫄렸다(?)

게이트 가는길
가기전까지 마실 곡물차 하나 샀는데
비행기가 지연출발을 하는 바람에 홍차 하나 추가 비행기에서 마시면서 가게됐다
지연된 비행기를 탔는데 도착은 예정시간보다 빨랐다 뭐지?

 

2. 총평

예약과 빠른 판단의 중요성을 깨달은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도쿄게임쇼의 우선 입장권이 언제 매진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티켓을 판매하기 시작한 시점에서는 구매가 가능했을텐데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시기를 놓치고 못구한게 매우 안타까웠다. 그리고 시부야 스카이도 항공권이랑 숙소 예약하는 시점에는 여행첫날 저녁에 예약해서 올라갈 수 있었는데 어영부영 시기 놓치고 현장에서 하면 되지 생각하다가 결국 이틀동안 시부야 방랑만 하다 끝났고. 애당초 저걸 못할줄 알았으면 긴자든 하라주쿠든 번화가 탐방을 다른곳으로 진작 옮겨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여행 첫날 저녁에 예약을 했으면 비맞으면서 가기는 해야했다만.) 한국의 대행사이트도 잘 되어있는데 굳이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은 좋은 경험이 되었지 않나 싶다. 그리고 늘 외국에 나갔다 돌아오면 다시 비행기를 타고싶다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게 그 짧은시간의 경험이 내게 정말 큰 의미였던거 같다. 내년에는 언제쯤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