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하트 2008. 9. 21. 14:56



집이 이사를 갔다는 얘기는 전에도 했던적이 있었다.
이사를 간 집이 도로변이라서 새벽까지도 굉장히 시끄럽다.

특히 새벽만 되면 출몰하는 몇무리의 폭주족들. 분명 어디에서 훔쳐왔을 오토바이를 번호판도 떼어서 타고 다닌다.
우리집 앞의 길은 굉장히 좁고 언덕으로 되어있는데도 그냥 미친듯이 속도를 내면서 질주를 한다.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자신들의 안전이라는건 생각지도 않는듯.  어떻게 개조를 했는지 소리또한 엄청나게 크다.

내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폭주족들이 왜 이 거리를 날뛰느냐가 아니라 왜 경찰이 저들을 잡는데 이렇게
힘이 드느냐 하는 것이다.
저들이 상남이인조에 나오는 영길이나 용이급의 드라이버도 아니고 오토바이가 300KM/H의 속도를 내는것도
아닐텐데 왜 경찰이 저것들을 못잡느냐 하는 것이다.

어차피 죽기를 각오하고 오토바이를 타는건데(헬멧도 안쓰고, 속도도 미친듯이 내고 하는데 죽으려고 타는거
아닌가?) 왜 훨씬 안전한 차를 타면서도 못 쫓아가는지 알 수가 없다.
수틀리면 박아버리면 되잖는가? 어차피 살아갈 가치도 없는 인간들인데. 촛불시위 나온 참가자들은 잘만 때리더만
왜 폭주족들한테는 그렇게 못하는걸까나..? 촛불시위 참가자들은 비폭력적이니까 때려도 되고 폭주족들은
보복할거같으니까 그냥 쫓아가는 시늉만 하는건가? 어쨌든 저들은 내 복지를 엄청나게 방해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난 그런 쓰레기들에게 아무것도 못하는 공권력이 더 증오할만한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