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sia's Music
쿠라키 마이 데뷰 10주년 기념 음반리뷰 -1-(99~00)
레온하트
2009. 5. 14. 01:48
어느덧 데뷰 10주년이 된 쿠라키 마이. 뭐가 어찌됐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이고 그동안의 기록도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에 10년동안 냈었던 쿠라키의 음반을 시기별로 나눠서 본인의 감상을 적어내는 시간을 가져볼 것이다.
원래는 1년에 포스트 하나씩 하려고 했는데 첫번째 싱글이 99년 12월에 나왔더라..(이거 하나때문에 데뷰10주년
이라고 하는 쿠라키도 쿠라키다..참.) 그래서 그 첫번째는 2년묶음.
일단 무슨 음반들이 나왔는지 살펴보자.
1st single- Love, Day After Tomorrow
1999.12.08
2nd single- Stay by my side
2000.03.15
3rd single- Secret of my heart
2000.04.26
4th single- NEVER GONNA GIVE YOU UP
2000.06.07
1st album- Delicious Way
2000.6.28
5th single- Simply Wonderful
2000.09.27
6th single- Reach for the sky
2000.11.08
정말 많은양의 앨범을 냈던 99~00년. 어차피 다 할 생각은 없었고 딱 하나만 골라서 리뷰를 할 것이다.
이번에 리뷰할 음반은 첫번째 앨범인 'Delicious Way' 되겠다
여러가지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음반 되겠다. 한참 대히트하던 때에 나온 앨범인지라 3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 00년에 가장 많이 팔린 앨범에 등극. 아울러 여자가수중에 두번째(였나?)로 많이 팔린
앨범으로도 기록되고 있다.
뭐 많이 팔리기도 많이 팔렸지만 그것을 단순한 쿠라키의 인기값이라고만 볼수는 없다. 안에 들어있는
곡들은 하나같이 괜찮은 노래들로만 가득 차있기 때문에 그만큼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애절한 발라드부터 시작해서 부드러운 분위기의 노래, 활기찬 업템포까지. 이 앨범은 앨범이 갖춰야할
볼륨감이라는 요소를 정말 완벽한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 듣고있는 내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노래들로
가득차있어서 저절로 기분이 좋게 만든다. 사실 커플링을 집어넣기도 했고 대부분의 곡은 이전에 냈던 미국앨범의
일본어버전인 경우가 많아서 그녀의 모든 곡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식상함을 줄 수도 있었지만 그 영어노래들도
개중에 괜찮았던 노래만 골라서 이 앨범에 집어넣었고 거기에 일본어로 바꾸면서 새로운 느낌을 가미해
우려먹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만들고 있다.
이 앨범은 지금 쿠라키가 가져야할 다양한 시도라는 덕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음반이다. 요즘의 노래들도
괜찮은 노래가 많지만 듣다보면 거의 비슷한 느낌의 곡들이 많다는 인상을 크게 받는다. 그래서일까.. 쉽게 질리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는 것이 사실. 이때의 곡들이 음악적인 발전을 이루기 전의 곡들이라고 하더라도 항상 새로운
느낌을 주는데는 요즘보다 낫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