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sia's Anime

패궁 봉신연의 완결감상

레온하트 2018. 7. 3. 01:45

기품있는 옆모습도 충성충성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 애니메이션 패궁 봉신연의가 끝났다. 원작이 워낙에 명작이었고 처음 나왔던 애니화가 영 별로였으며 애니의 배경도 작품의 가장 멋진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사용한다고 말하면서 원작을 그대로 따라주기만 했어도 명작반열에 올랐을 애니를 이렇게 거지같이 망쳐놓는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떻게든 꾸역꾸역 넣어보겠다고 말이 되든 안되든 일단 집어넣기부터 했던 다양한 이야기들 덕분에 보는내내 물음표만 나왔으며 박진감없는 액션신도 액션신이고 기껏 오르는 템포를 다 죽여놓는 중간중간 삽입되는 딴 얘기까지 노잼애니가 갖출 수 있는 모든걸 갖췄다고 봐도 될 정도로 별로였다. 그런데도 달기 한번 보겠다고 이 애니를 중도하차 안하고 끝까지 본거 보면 은나라에 끝까지 충성충성했던 백성들의 마음을 좀 알거같달까. 몇번 나오지도 않는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