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케이온 애니메이션 봇치 더 록을 봤다. 이 블로그의 옛날 옛적 글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나름 음악애니라고 카테고리가 붙은 작품들은 웬만하면 거의 다 봤었고 개인적으로 다 재밌게 봤던 좋아하는 장르 중의 하나이다. 당장 최근에도 다른 밴드 애니메이션을 보기도 했었고. 그럼에도 내 레이더망에서 벗어나 있었던 이 작품을 이제서야 보게 됐는데 뭐랄까 첫문장 한마디에 내 모든 감상이 담겨있는 것 같다. 요즘 케이온이 했다면 딱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적당히 심심함과 코미디 사이의 어디쯤에서 계속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뭔가 부족한 부분을 좋은 노래로 채우는 것. 17년 전에 케이온이 그대로 했던거고 봇치 더 록은 그 훌륭한 후계자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노래도 건질게 많았고 내용도 적당히 좋았어서 만족스러운 감상이었다. 내년인가 2기를 한다고 해서 봤던 것도 있는데 2기도 기대해볼만 할듯. 그리고 여담으로 케이온, 봇치, 걸밴크 밴드 최애가 태클거는 드럼이 됐다. 난 참 이런 성격에 약해.
'rasia's Ani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 간단감상 (1) | 2025.04.06 |
---|---|
푸른 상자 완결감상 (0) | 2025.03.23 |
바람의 검심 교토동란 완결감상 (0) | 2025.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