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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이야기들

나 돈내고 학교다니고 있는데 이러면 곤란

by 레온하트 2008.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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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월)

수강신청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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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강신청날이었다. 어제부터 예상시간표를 쭉 짜놓고 '이대로만 되면 2학기는 대성공.' 이라면서
들떠있었다. 3학년이니까 어느정도의 수강신청 뚫는 스킬정도야 연마가 되어있었고 1학기의 실패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기에 의욕도 있었다.

시간은 흘러 오전9시. 마치 전쟁에 나가는 병사처럼 컴퓨터를 부팅하고 웜업을 하면서 홈페이지에
접속해 수강신청의 문을 뚫기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학교 홈페이지에는 접속이 원할하게 되는데 수강신청 페이지가 죽어라고
새로고침을 해대도 열리지를 않는 것이었다. 중간에 게임방도 갔다오고 별의별짓을 다했지만
여전히 접속이 되지 않는 수강신청 페이지. 뭔가 문제가 있나 해서 다시 학교홈페이지로 돌아와보니
'서버다운'.. 12시부터는 복구가 된다고 해놔서 일단은 믿어보기로 했다.

12시. 여전히 접속되지 않는 수강신청 페이지. 1시가 되어서야 간신히 접속이 되어서 수강신청을
하려는데 하나 신청하자마자 무한대기. 어쩌라고..

결국 클릭질이 지겨워져서 카오스 리그를 보면서 클릭질. 여전히 들어가지지 않는 사이트.

갑자기 들어가지길래 몇개의 과목을 하는데 성공. 하지만 내가 하고싶던 과목과는 거리가 먼것들.
(과목명 자체는 마음에 드는것들이었지만.)
그렇게 신청을 몇개 했더니 갑자기 로그인화면으로 튕겨나가는 수강신청 페이지.
로그인 하니까 '사용자 인증에 실패했습니다.' 나 짤린거야?
그리고는 나오는 화면이 저 위에 있는 것.

이상 오늘 수강신청에 있었던 일들을 간단명료하게(?) 서술해봤다.
무엇보다 이런 사태가 일어난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면 새롭게 바뀐 수강신청 시스템을 제대로
테스트하지 않고 급하게 내놓은데 원인이 있다고 하겠다.
거기에 이제까지 잘 되어왔던 수강신청 시스템을 굳이 바꿀 필요가 있었을까?
저기에 서버를 넣을 서버가 있었다면 이전의 수강신청 시스템에 서버를 증설하는게 훨씬 나은 선택이
아니었을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학교를 운영하는건지 모르겠다. 학생의 기본권까지 무시해버리는
이런 운영이 과연 올바른 학교 운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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