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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Music

2011 올해의 노래들

by 레온하트 2011. 12. 31.
올해도 다 저물어가고 있다. 이 포스트를 하면서 늘상 하는 말이지만 별 의미도 없는 오늘과 내일이라는 경계에 뭐 그리 신경을쓰고 연연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게 내 지론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다 즐기고 있는 연말이잖은가. 나도 순수하게 즐기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잘 안되서 그렇지.
어쨌든 올해의 마지막 결산은 올해의 음악들을 꼽는 시간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올해도 좋은 음악들이 많이 나와서 늘 선정에 애를 먹지만 그만큼 즐거운 시간이기도 하다. 과연 예상과 다른 노래들이 나왔을지 예상그대로 노래가 나왔을지 기대해보시길.

올해의 업템포
Garnet Crow- live
Garnet Crow의 곡이라는 것만 제외하고는 완전히 바뀌어버린 올해의 업템포. 이 곡은 Misty Mystery의 커플링 곡으로 밝은 분위기가 정말 인상깊은 곡이다. 앨범에도 제목만 바뀌어서 수록되어 있는데 그 곡을 들었던 것이 여기에 이름을 올리게된 원동력이 되었다.

올해의 발라드
Westlife- Beautiful World
웨스트라이프 베스트 앨범에 수록되어있는 오리지널곡. 이 곡외에도 lighthouse와 쿠라키 마이의 발라드곡들과의 각축이 있었으나 이 곡의 퀄러티와 웨스트라이프의 해체소식이 올해의 발라드에 이 곡을 올리게 된 이유가 되었다. 해체버프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이 곡이 떨어지거나 하는건 절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고명곡 반열에 올려도 될 정도라고 생각.

올해의 락
장기하와 얼굴들- 그렇고 그런 사이
장기하와 얼굴들의 신곡이 올해의 락부문 수상곡. 뮤직비디오의 손가락안무와 장기하와 얼굴들다운 뭔지모를 곡 분위기까지 마음에 쏙드는 곡.

올해의 OST
페르소나4- Beauty of Destiny
최고의 경쟁부문이었던 올해의 OST. 각종 명곡들이 애니나 게임 주제곡이라는 이름으로 나와줘서 최후의 최후까지 고민했던 부문. 하지만 결국에 페르소나4의 엔딩곡이 이 부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페르소나의 분위기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이 곡의 매력에도 빠져버린듯.

올해의 힙합
mihimaru GT- masterpiece
작년에 하드가 날아가고 완전히 묻혀버렸던 mihimaru GT란의 복구와 함께 새로운 싱글이 이번 힙합부문에 리스트업. 속사포랩이 정말 매력적인 곡이다.

올해의 재발견곡
westlife- When you looking like that
돌연 해체를 발표한 westlife의 명곡이 올해의 재발견곡에 리스트업. 사실은 다른 전설적인 가수들(비틀즈, 조용필)과 각축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큰 뉴스가 갑자기 떠버려서 이쪽에 점수를 더 주게 되었다.

재생횟수1위
쿠라키 마이- Strong Heart 
쿠라키 마이의 새싱글곡이 올해의 재생횟수 1위. 나오자마자 반복해서 듣고 있는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이 자리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가사가 정말 인상깊은 노래.

올해의 신인
중지
새로운 가수의 노래를 듣지를 않았다. 내년에는 좋은 신인이 나왔으면.

올해의 싱글
쿠라키 마이- Strong Heart
여러 후보들이 있었지만 공감가는 가사와 좋은 분위기의 커플링을 가진 쿠라키의 싱글곡이 올해의 싱글로 선정이 되었다. 올해 다작을 하면서도 괜찮은 퀄러티의 음반들을 내주어서 정말 고마운 부분.

올해의 앨범
Garnet Crow- Memories
Garnet Crow의 새앨범이 올해의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숫자를 채워줄 싱글곡이 부족했다는 상황적 약점 속에서도 훌륭한 앨범이 나와줬다. 역시 앨범은 Garnet Crow.

올해의 아티스트
쿠라키 마이
올해 가장 괜찮은 노래들을 내줬던 쿠라키 마이가 올해의 아티스트. 물론 여기의 후보였던 다른 가수들도 괜찮은 음악들을 많이 내줬지만 쿠라키는 올해 정말 많은 곡을 냈음에도 퀄러티의 저하가 없었다는 것이 올해의 아티스트를 차지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이 포스트를 쓰면서 이 부문 최다수상이라는 영광도 같이 가져가게 되었다.

이상으로 2011년의 결산을 다 끝마쳤다. 앞으로 남은 몇시간동안 의미있는 마무리 되고 다가오는 새해는 희망차게 맞았으면 좋겠다.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Auguri Boun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