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Road To The Top- 완결감상

여기서 온 힘을 쏟아붓고 거짓말같이 잊혀졌습니다

6월 드디어 나온다.. 어드마이어 베가! 애니메이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Road to the top이 끝났다. 1999년 치열했던 일본 경마계의 클래식 로드를 애니화 해서 그 중 나리타 탑로드의 성공스토리를 포커스에 맞추고 애니를 끌어가는 줄 알았으나 정작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은건 어드마이어 베가였다는 슬픈 설정에 실제 역사에서도 이 다음부터 티엠 오페라 오의 시대가 열린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끼어서 탑로드는 솔직히 잘 생각나지도 않는 안타까운 애니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나와놓고 일본서버에서 탑로드가 육성마로 나온다고 해도 과연 뽑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뭐 주인공이 탑로드인 것만 제외하면 애니는 정말 엄청난 품질로 재밌게 잘 뽑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이게 유튜브 무료 공개 애니라는 점에서(세계 유저들의 가챠비가 들어간건 일단 잊어버리고.) 평가를 더 높여줘야 하지 않나 생각. 언젠가도 말했던 적이 있는거 같지만 이렇게 자유롭게 뻗어나갈 수 있는 IP를 만들고 그걸 다각도로 이용해서 높은 상업적 성공을 이뤄내는 능력에는 늘 감탄하고는 한다. 우리도 이제 시작단계에 들어선거 같은데 우리만의 멋으로 세계를 이끌어가는 시대가 오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