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완결감상

닿아라! 닿아라! 할때 멤버들 풀샷으로 줬으면 좋았을텐데

 

게임 안하면 멤버 이름은 절대 못외우겠군 애니메이션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가 끝났다.(이하 밀리애니) 밀리마스 팬들은 10년을 기다려서 받아낸 선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애니를 원작게임 모르는 사람한테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어떻게 답변할지 궁금하다. 사실 다른 시리즈들도 난 문외한인 상태에서 보기 시작했는데도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나 하다못해 이름이라도 각 화마다 어느정도 기억에 남았는데 밀리애니는 결국 애니 끝날 때까지 원래 아는 캐릭터 외의 다른 캐릭터 이름을 하나도 매칭시키지 못하고 끝나고 말았다. 처음 자막으로 이름 나올 때 말고는 각 캐릭터별로 에피소드 마다 이름 불러주는 신도 거의 안나오고 그냥 한화 한화마다 충당된 노래 하나 부르는 목적으로만 달려가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물론 이게 지금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의 팬들만을 위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매 화마다 멋진 3D모델링으로 공연해줘, 많든 적든 캐릭터들 나와서 대화해줘 이보다 멋진 작품은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작품 하는 시간도 그렇고(본방이 일요일 오전10시) 기술력 쏟아부은 것도 그렇고 이 밀리애니를 시작으로 아이돌 마스터라는 작품을 어떤 방법으로든 더 널리 퍼뜨리고 싶어했던거 같은데 캐릭터 팔이 게임에 캐릭터 서사가 이렇게 부족해서 뭔 홍보가 됐을지 솔직히 궁금하다. 두번째 시즌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이야기는 두번째 시즌 보세요가 아니라 여기서 흥미를 느끼게 해줘야 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