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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Game

G-STAR 2009

by 레온하트 2009. 11. 20.
음..지스타에 대한 글을 쓰는건 이번이 두번째 같다. 국내 게임회사만 나오면서 무슨 국제게임쇼냐 하면서
욕을 했던 기억이 난다. 어쨌든 이번 지스타는 장소를 옮겨서 일산이 아닌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갔던 2005년의 지스타는 꽤나 멋진 행사였는데 갈수록 해외 제작사는 없어지고
국내 온라인게임만의 각축장으로 변하면서 많은이들의 관심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
흥미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지스타에 대한 글을 왜(지방에서 해서 가지도 못하면서) 쓰느냐 하면 올해 지스타에는
그토록 나왔으면 했던 그 제작사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 제작사는 바로 블리자드.
대한민국에서 이 게임을 모르면 간첩소리를 듣는 스타크래프트의 제작사로 이어서 나온 디아블로2와 워크래프트3의
연이은 메가히트로 우리나라에서는 그야말로 세계최고의 게임제작사가 바로 블리자드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꽤나 높은
제작사로 블리자드의 신작발표를 우리나라에서 할만큼 한국사랑으로 유명한데 그동안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쇼라는
지스타에는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그동안이야 신작도 발표하지 않았으니 그러려니 했지만 스타크래프트2를 발표했던
작년의 지스타에도 나오지 않아서 지스타에는 관심이 없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올해 부산으로 옮겨서 개최한다니까
거기에 나오는 것이다. 게다가 스타크래프트2의 데모를 공개한다는 소식에 더더욱 충격의 도가니.
그동안 왜 안나오고 이제야 나오는지 심히 궁금해지는 한편, 4년만에 가고싶은 지스타가 됐음에도 너무 멀어서 갈 수 없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