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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Music

Garnet Crow 새앨범 간단감상

by 레온하트 2010. 12. 12.

어느덧 올해도 다 끝나가고 Garnet Crow의 데뷔 10주년이라는 기념할만한 한해도 마찬가지로 저물고 있다.
올 한해를 정리해야하는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이때 이 마지막 달을 보내기 위한 Garnet Crow의 새앨범이
지난주에 발매가 되었다. 오늘은 그 감상.

1. 기대만발
최근에 나온 싱글이며 앨범이며 모두 좋은 퀄리티를 유지했고 명곡반열에 올릴만한 곡들도 나오게 되어서
당연히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로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2. 하지만
생각보다 대단한 앨범은 아니라는 생각이 노래들을 들으면서 들었다. 노래들이 좀 심심하달까 가벼운 느낌이
좀 많이 들었다. 이들의 분위기와는 그다지 맞지않는 노래들이라고나 할까. 평범하다는 느낌도 좀 있었고.

3. 복고
Garnet Crow의 예전을 느끼게 해주는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들이 전체적으로 7~8년전에 이들이
해오던 음악과 비슷한 느낌이 많이 났다.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곡들에서 그런 경향이 많이 나타났는데
옛날 커플링곡에 있을법한 노래들이 수록된게 이채롭다고나 할까. 그립다고나 할까. 요즘은 이런 느낌의
곡들이 잘 나오지 않아서 반가운 기분도 들었었다.

4. 리믹스
여전히 이들의 리믹스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As the dew의 앨범버전과 하늘에 불꽃의 오케스트라버전이
리믹스로 나왔는데 일반버전과의 차이를 잘 못느끼겠는게 좀 안타까운점. 확 다른점이라면 As the dew의
후렴구 가사를 처음에 한번 더 한다는거 정도? 그외에는 딱히 모르겠고 하늘에 불꽃은 분위기가 꽤나 담담해서
괜찮았던것 같다.

5. 총평
뭐랄까 그냥 그런 앨범이었다. 전체적으로 빠른느낌의 곡들이 많았었고 그 곡들이 다 예전분위기의 노래들이라
이게 2010년에 나온건지 2003년에 나온건지 구분이 잘 되지 않았다. 노래들 하나하나는 괜찮은 느낌. 한가지
안타까운 점이라면 굉장히 트랙수가 적었다는 것. 뭐 지난 앨범이후로 싱글 하나 나오고 오리지널 곡 두개
있라는걸 감안하면 오리지널곡 7개면 많은편인것도 같고. 하지만 역시 자투리곡들 대방출이라는 느낌이 좀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