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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이야기들

설날 2주일이 지나서야 쓰는 설날에 봤던 영화들 감상

by 레온하트 2011. 2. 18.

새영화도 잘되길


꽤나 길었던 설연휴. 영화관에 가는걸 꺼려하는 나로서는 명절연휴에 해주는 특선영화들이 최신작을 보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어쨌든 꽤나 재밌어보이는 영화들이 많이 방송이 됐었고 3일연휴동안 봤던 영화들의
감상을 설날연휴가 2주일 지난 오늘에야 쓰게됐다. 당분간 미뤄뒀던 감상글들을 쫙 쓰면서 블로그를 활성화
시켜보려고 한다.

1. 시라노 연애 조작단
사실 이런 로멘스물은 전혀 내 취향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걸 보겠다고 나선 이유는 요즘 좋은 이미지인
이민정을 보기 위해서였다. 부록으로 박신혜도 나오고. 어쨌든 의도가 의도이니 만큼 처음은 그냥그냥
생각없이 보면서 스쳐지나간게 사실. 하지만 생각외로 재밌는 소재에 배우들이 매력적이다 보니 갈수록
몰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결말에 이르러서는 재밌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어쨌든 주 목적은 이민정과
박신혜 보기였으니 목적은 달성(…)이었지만 부가적으로 재미도 주어서 또한 감사했다.
영화 소재로 쓰인 연애조작회사는 정말로 존재한다면 한번 꼭 이용해 보고 싶다. 정말로.

2. 춤추는 대수사선 The Movie3 -녀석들을 석방해라-
한국에 도무지 개봉할 가능성이 안보여서 결국 다운받아서 시청. 일본의 유명드라마의 영화화 작품으로
주인공인 오다유지가 나오지 않는 극장판까지 합치면 5번째 극장판. 어쨌든 거의 10년만의 정식 후속편
이라서 그런지 물건너 섬나라에서는 인기 대폭발이었다고 한다. 원작인 드라마가 나온지는 15년정도가
흘렀기 때문에 확실히 세월의 무게를 많이 느끼게 하는 사람들의 얼굴이었지만(그 와중에도 후카츠 에리는
세월이 지난건지 안지난건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이 작품 특유의 재미는 너무나도 그대로여서 보는내내
즐거웠다. 이런 영화를 국내개봉도 안하고 있는걸보면 작품보는 눈이 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하다. 덕후들
보는 애니를 할바에는 이쪽이 훨씬 사람모으기도 편했을터. 어쨌든 국내개봉을 한다면 또 보러갈거다.
그만큼 재밌었고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3. 전우치
내 여신님이 나온 영화. 보고자 했던 이유는 역시나 임수정을 보기 위해서였고 여신을 알현했으니 더이상의
감상평은 솔직히 필요없다. 왜 이런말을 하냐면 엄청난 기대를 하고 본 작품치고는 그냥 그랬기 때문. 사람도
많이 봤었다고 하고 어느덧 믿음을 주는 연기자중의 하나가 되버린 김윤석에 꽃미남 강동원등 나름 호화캐스팅
이었고 소재도 흥미가 있었지만 스토리에 대한 얘기도 밍숭맹숭 액션도 밍숭맹숭. 물에 물탄것같은 멍한
영화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확실한 완결이 나지 않은걸 보면 후속편이 나올거 같기는 한데 안타깝게도 주인공
강동원이 군대를 가버리는 바람에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는게 무엇보다 아쉬운점이 아닐까. 영화가 멍한이유도
후속편 암시에 있는거 같은데 어쨌든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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