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참프루 감상

귀여운 후우 그래서 그런지 뭔놈의 납치를 그리 당하는지..

10여년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애니 카우보이 비밥. 스타일리쉬하고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느와르 영화를
표방한 멋져버린 애니였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서 비밥을 만들었던 와타나베 감독이 제작해낸 또다른 작품이
바로 이 사무라이 참프루 되겠다. 우주물을 만들었던 지난번과는 다르게 일본 고유의(정말 미화된) 문화인
사무라이 문화를 현대감각과 함께 버무려서 만든 애니다. 라고는 했지만 실상은 3명의 주인공이 굶어죽지 않기
위해서 벌이는 생존과의 사투를 그린것처럼 되어버린게 사무라이 참프루의 매력포인트라면 매력포인트.
재즈와 블루스를 주로 내세워서 어두운 분위기(라기 보다는 차가운 분위기랄까.)를 냈던 비밥과는 다르게
사무라이 참프루는 힙합을 중심으로 한 음악과 밝은 색조가 깨끗하고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비밥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유명세를 만들어냈다고도 말할 수 있을듯.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추천하는 애니중에 하나. 개그도 많고 액션도 볼만하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 슬픈결말이라는것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