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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Sports

아직 2012년도 되지 않았지만 조편성이 나와서 작성해보는 유로2012 판세 예상

by 레온하트 2011. 12. 3.
브라질 없는 월드컵(최근 브라질 폼을 보면 없어도 아쉽지 않을듯 하지만)이라고 불리는 유럽최고의 팀을 가리는 축구이벤트인 유로2012의 조편성이 오늘 새벽 끝났다. 1번시드를 주최국 두팀이 가져가버리는 바람에 죽음의 조 편성률이 엄청나게 높아진 이번대회. 어쨌든 그 조편성 결과는 나왔고 그 결과를 토대로 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한번 예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물론 아직 2012년도 되지 않았고 대회까지는 반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여러 변수들이 작용할수도 있지만 지금 예측이 얼마나 잘 들어맞을지 대회 시작하면서 보는것도 좋을듯.
아래는 조편성과 토너먼트 대진

A조: 폴란드, 그리스, 러시아, 체코
B조: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포르투갈
C조: 스페인, 이탈리아, 아일랜드, 크로아티아
D조: 우크라이나, 스웨덴, 프랑스, 잉글랜드

토너먼트
A1 vs B2
C1 vs D2

B1 vs A2
D1 vs C2

출처는 세리에 매니아

A조
폴란드 대신에 네덜란드나 스페인이 저자리에 있었다면 3승팀을 뽑고 시작하겠는데 폴란드가 저기있는게 이 조의 앞날을 안개속으로 빠뜨리는 원인이 되었다. 그렇다고 해도 주최국 버프도 있고 상대적으로 남은 세팀보다는 폴란드가 전력적으로 우위에 있기 때문에 폴란드가 일단 조별예선을 뚫을것으로 예상되고 세대교체가 잘 된다는 가정하에 그리스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두팀은 특출난 재능도 안보이고 솔직히 다음 월드컵도 장담못하는게 현실.

B조
죽음의조. 2008년의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루마니아보다 엄청나다. 개인적으로 세계 2강이라고 생각되는 독일과 네덜란드가 있고 다크호스 포르투갈에 쩌리지만 무시못할 덴마크까지. 결과예측이 참 힘든 조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1위팀은 예측이 가능하다. 바로 독일. 왜냐면 독일만 만나면 쩔쩔매는 포르투갈이 있기때문. 네덜란드도 독일상대로 그렇게 재미를 못보는 팀이고 덴마크는 쩌리고. 독일이 의외로 무난하게 토너먼트로 올라갈것같다. 게다가 독일은 상대적으로 약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를 4강까지 피할수있다는 이점도 지니고 있어서 굉장히 높은곳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많다.
다른 한 팀은 네덜란드. 뭐 설명이 더 필요할까? 독일만 못이기고 나머지는 다 이길듯.

C조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최악의 조편성. 유로08에서 그들을 무너뜨린 스페인에 이탈리아만 만나면 잘하는 크로아티아에 최근 몇 경기동안 유일하게 2골이상을 이탈리아에게 선사한 트라파토니의 아일랜드까지. 이탈리아에게는 재앙이라고 봐도 무방할 조편성. 스페인만 어떻게 조심하면 어떻게든 올라갈 조편성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조금만 잘못했다가는 크게 물릴 팀들만 모여있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다. 뭐 그래도 배팅을 하라고 한다면 이탈리아 스페인에 배팅을 하겠지만..

D조
또다른 개최국인 우크라이나는 조편성이 별로 안좋다. 전력적으로 그다지 좋지도 않은팀인데 잉글랜드, 프랑스, 스웨덴은 너무 버거운 팀들이다. 안타깝지만 4위 탈락이 예상된다. 개중에서 1위하기가 가장 쉬울것같은 팀은 잉글랜드. 최근에 징크스를 깬 스웨덴에게 다시 져버린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최근에 스페인도 이기고 상승세의 전력이라서 기대해볼만 하다. 아쉽게 3위할팀은 스웨덴. 앞서서의 가정처럼 잉글랜드를 이긴다면 이팀이 진출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안타깝지만 탈락할듯. 프랑스는 의외로 별로 할말이 없다. 처음에는 얘네가 탈락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선수들 면면을 떠올려보니 그럴것같지도 않고. 참 뭐라고 말하기 애매한 팀.

8강 1차전
폴란드와 네덜란드. 주최국 버프가 있지만 상대방은 세계최강. 게다가 죽음의조를 뚫었기 때문에 사기도 충만. 더 볼필요가 없겠지.

8강 2차전
스페인 프랑스. 지금이야 최강 스페인이지만 예전부터 프랑스만 만나면 쩔쩔매던 애들이라 승부는 안개속. 8강 승부중에서는 가장 재밌는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어찌됐든 세계최강은 아직까지 스페인이고 프랑스는 지는해이니 스페인의 우세를 점쳐본다.

8강 3차전
그리스와 독일. 더 쓸필요가 있을까?

8강 4차전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이렇게 이탈리아가 뚫고올라온다면 결승전까지는 직행열차. 이탈리아에서 단물쓴물 다 먹어본 카펠로라고 해도 어쨌든 전력차는 크고 이탈리아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

4강 1차전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월드컵 파이널 리매치. 네덜란드는 이 이후로 수직상승하는 전력을 보였지만 스페인은 조금 폼이 떨어진감이 있다. 그래서 어느 한쪽으로 승부가 기울것 같지 않다. 월드컵 결승전처럼 연장까지 갈것같고 승부차기를 간다면 스페인이 이기고 그 전에 네덜란드가 골을 넣으면 네덜란드가 이길 것 같다(당연하잖아!).

4강 2차전
독일 이탈리아는 천적관계. 게다가 독일은 2006년의 악몽이 다시 떠오를 것이다.(그로소와 델피에로의 두골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최강포스를 풍기는 최근에도 이탈리아는 못이겼기 때문에 이번에도 질 것 같다.

결승전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스페인 승자와의 대결. 네덜란드가 올라오면 네덜란드가 우승할 것 같다. 스페인이 올라오면 또 두팀이 2008년처럼 승부차기 할듯. 이번에는 부폰이 이길것같다. 승부차기 안해도 스페인과는 이탈리아 승리. 승부차기 가면 누가 올라오든 이탈리아 승리. 세 팀을 확률순으로 나열하면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순서.

이상이 유로2012 예측. 앞에서 말했듯이 변수는 존재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더 재밌게 반년을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유로2012의 스타 탄생도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