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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Music

2012년의 노래들

by 레온하트 2014. 5. 4.
갑자기 하반기에 군대를 끌려가게 되면서 작성하지 못했던 2012년의 노래들. 전역을 열흘 앞둔 오늘에서야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전반기에나 살짝 노래를 들어주고 한해가 다 지나가고 나서야 다시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되어서 내가 없는 동안 얼마나 많은 노래가 지나갔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제대로된 리스트가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이등병 생활동안 나를 즐겁게 했던 노래들이나 군대에 가기 전에 나를 즐겁게 했던 노래들을 리스트업해서 소개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올해의 업템포
윤하- Run
몇년간의 공백을 끝내고 드디어 돌아온 윤하의 신곡. 복귀한 그녀의 노래는 그간의 어려움을 모조리 토해내는 듯한 멋진 노래를 불러주어서 기다렸던 팬들을 기쁘게 만들어주었다. 이 노래는 그간 마음고생을 했던 그녀를 지탱해주었던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노래로 그간 걱정시켰지만 이제는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는 그녀의 마음이 잘 드러난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올해의 발라드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스타덤에 오른 버스커버스커의 첫앨범의 명곡. 이 노래가 나오고나서부터 봄만 되면 음원순위를 스멀스멀 역주행하는 멋진 곡이기도 하다. 봄이라는 계절을 정말 좋아하는 내게 있어 봄을 부르는 노래는 늘 커다란 의미를 부여받는데 이 노래도 마찬가지로 봄을 부르는 전령같은 노래라서 듣고나서부터 정말 좋아하게 되었다.

올해의 OST
언덕길의 아폴론- Moanin'
언덕길의 아폴론이라는 명작 애니의 주제곡과도 같은 명곡. 재즈가 한참 잘나가던 시대를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이야기인데 이 우정을 만드는 곡이 바로 moanin'. 원곡은 트럼펫과 피아노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서 만드는 선율이 정말 인상깊은 노래지만 언덕길의 아폴론에서는 피아노와 드럼이 만나서 멋진 선율을 들려준다.

올해의 재발견곡
없음
군대에 끌려가 있는 상태에서 예전의 멋짐을 발견해낼 수 없었던 해였다. 아쉽.

재생횟수1위

윤하- 크림소스 파스타  
두 번씩은 꼭 들어줬던 명곡. 헤어진 남자가 자꾸 귀찮게 하니까 난 너 신경 안쓰고 있었거든? 하는 내용의 노래인데 멜로디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윤하의 당돌함이 묻어져 나와서 참 좋은 곡이 아니었나 싶다. 묘한 중독성도 있고. 파스타 먹고싶다.

올해의 신인

태티서- Twinkle
소녀시대의 유닛그룹인 태티서가 올해의 신인. 앨범을 들으면서 내 예전의 로망이었던 S.E.S.가 생각이 났다. 뭐 같은 소속사니까 그렇겠지만 어쨌든 약간 올드한 느낌의 노래 컨셉들이 꽤나 맘에 들었다. 솔직히 타이틀은 좀 아니었지만.

올해의 싱글
태티서- Twinkle
음.. Garnet Crow의 마지막 싱글이 이 자리에 올라야 하지만 정작 내가 그 노래를 들은건 2013년이라 어쩔 수 없이 인상깊었던 태티서의 미니앨범을 올해의 싱글에 올려봤다. 개인적인 추천곡은 안녕이랑 OMG.

올해의 앨범

윤하- Supersonic
오랜 기다림을 끝내고 돌아온 그녀의 앨범곡들은 어느것 하나 버릴 것 없는 명곡들로 가득하다. 내 군생활을 그나마 괜찮게 즐기게 해주었던 윤하의 이 앨범이 올해의 앨범. 어워드에 올라온 추천곡은 꼭 들어보았으면.

올해의 아티스트
윤하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그녀. 이후로 계속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데 무엇보다 감사하고 있다. 덕분에 2013년의 노래들은 좀 풍성해질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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