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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 완결감상

by 레온하트 2015. 7. 19.


원작만 안 망했어도..ㅜㅜ



원작보다 더 원작같은 패러디 작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이 완결을 맞았다. 하루히의 소실에 나왔던 컨셉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러브코미디로 부끄럼쟁이 나가토와 쿈과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작품이었다. 중간에 코요엔 학원으로 가버린 하루히와 코이즈미까지 합세하면서 하루히 원작이 즐거웠던 시기로 돌아간 느낌이었는데 거기에 하루히를 삼각관계의 당사자 중의 하나로 집어넣어주면서 또 재미를 부여해준거 같다. 원작과는 달리 세계를 바꾼다는 능력이 없고 단지 이상한 성격을 가진 여자가 될 것을 우려했는지 하루히에게 개념을 탑제시켜준건 이 애니의 신의 한수라고 생각. 덕분에 원작에서 떨어져나간 팬들이 하루히에게 다시 달라붙고 있다고 한다. 이러나 저러나 하루히 빠돌이였던 본인으로서는 이런 변화도 굉장히 신선하고 좋았다.

패러디 작품들(하루히짱 등)이 원작을 넘어서는 인기를 끌고 있고 원작은 좌초된 지금. 이들이 즐기는 키타고 문예부의 활약이 더 기대가 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