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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페르소나3 The Movie Part3 감상

by 레온하트 2016. 2. 13.

초밥~


탈력은 전염된다..


궁도복 유카리는 정말 유니크


페르소나4 아닌데..


그냥 예뻐서 캡쳐


이건 짝사랑소녀의 패턴!


유카리 앞에서 러브러브를 자랑하는건 좀 그렇지 않나?


처형당했습니다


이후로 준페이는 매턴마다 회복을 합니다.


겨울사복으로 계속 나와줘!!



인연도 쌓고 멸망도 막고 일석이조 주인공의 이야기 페르소나3의 세번째 극장판을 보게됐다. 1,2편에서 일관되게 비판을 하고 있었고 이번것도 그다지 다를거 같지는 않아서 꽤 오래전에 나왔음에도 이제서야 감상을 하게됐는데 이번 극장판은 좀 다른면모를 보여줬을지 보도록 하겠다.


1. 잘라먹었던 이야기들 붙여넣기

원작과는 좀 다른 이야기 전개가 되었고 자잘한 가지들이 삭제가 되었다는 것은 앞서의 감상에서도 계속 지적해왔던 부분.. 인데 지난 2번째 극장판에서 삭제했던 이야기들을 이번 극장판 첫부분에 삽입을 시켰다. 사실 이 전개가 나오지 않으면 앞으로의 이야기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넣어야 하는 상황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시기가 늦어버린 탓에 감동적이어야 했던 치도리 이야기는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 마음 안열던 아이가 준페이 달랑 두번 만나는걸로 마음 열고 생명까지 나눠주고 하는건 원작을 아는 사람으로서는 좀 이해가 안가는게 사실. 


2. 1회차의 한계?

고민하고 방황하고 다 내려놓는 스타일의 주인공이 너무나도 보기 힘들었던 회차가 아니었나 싶다. 천재카리스마사나이가 아니니 고민하고 방황하고 다 내려놓는게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으나 원작에 있던 성격과 너무 차이가 나버리니 위화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이게 문제가 되는게 뭐냐면..


3. 분위기가 

다른 캐릭터들의 분위기도 전부 바뀌어버린다는거. 원래 이때쯤엔 동료들간의 신뢰도 꽤나 많이 쌓여있고 점점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 시기인데 그런것도 없이 그냥 주인공은 냅둬버리는 듯한 인상을 주는 대사들을 날리는게 자꾸 눈에 밟힌다. 그걸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꾸미고 싶었던 모양인데 그게 동료의 힘이 아니라 갑툭튀한 신캐릭터의 힘으로 극복한다는 것도 큰 문제. 원래 밝은 분위기의 게임은 아니었지만 애니로 오면서 더 어두워진 느낌도 좀 있다. 


4. 총평

여기까지 온 이상 이젠 원작에서 재밌었던 이벤트가 어떻게 애니로 각색이 되었나 보는 용도정도로 밖에 못쓸거 같은 애니가 되어버렸다. 이번의 수학여행 이벤트같은건 꽤나 잘 뽑혀나온거 같다는 생각. 좀 더 생동감 있을거 같던 액션도 그냥 그렇고 뭔가 디테일하게 보여줄거 같았던 스토리는 가지가 너무 잘려나가서 뭔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는 상황까지 오게되어서 이 애니를 바라보는 심정이 갈수록 안타까워지고 있다. 게다가 이번화는 유카리도 그저 그랬다. 뭐 이 애니가 트리니티 소울처럼 원작파괴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원작을 어떻든 따라가고 있으니. 하지만 게임에서 보였던 여러가지 디테일들이 이 애니에서 모두 부정당한거 같은 이 느낌은 적잖이 당황스럽다. 원작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애니인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