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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타마유라 ~졸업사진~ 3편 감상

by 레온하트 2016. 1. 30.


멍 마온


서..설마?


소재 get!


여관계승자 버전


단발이면 중딩때인가?


뒤에 노리에 예쁜거 보게나


1학년 콤비는 카나에를 동경해서 들어왔던 거였군..


카나에 대학 친구들은 사요미누님의 마수에 빠져서..


후견인들. 나츠메아저씨는 미도리카와 히카루던데 중년목소리는 잘 안 어울리더라.


사실상 절세미녀


너도 고민이 많았구나..



토착 치유 애니메이션 타마유라의 세번째 극장판이 발매가 되었다. 사진을 매개로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고 친구들과 으쌰으쌰 즐겁게 지내는 이야기가 치유물 특유의 리듬으로 전개가 되었으나 마지막 이야기가 담긴 극장판에 들어와서는 친구들이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로 전개가 되었다. 사실상 이쯤 되면 스토리는 슬슬 예측이 되는 상황인데 과연 그 예측이 얼마나 맞아떨어졌을지 한번 보도록 하겠다.


1. 의외로 개그 캐릭터

마온 얘기. 다들 진중한 진로고민을 하는 와중에 혼자서 재미를 담당해 주었다. 아무래도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방향의 고민을 하고 있어서인지 팔불출 아버지와 함께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 였던 타마유라 극장판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해줬다. 1화도 그렇고 2화도 그렇고 조금은 고민에 빠져서 괴로워하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그런 고민들 마저도 재밌게 풀어낸게 이번의 마온편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덕분에 조금은 편하게 다음편을 볼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2. 콤팩트

곁다리로 이런저런 새 인물들이 나왔던 1,2화 였다면 이번화는 철저하게 주인공 4인방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덕분에 여러 인물들이 얼굴도 못나오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게 각 화의 주인공들의 고민 상대에 따라 다른 느낌을 좀 받았다. 결국 이번의 고민거리는 친구들과의 관계가 주였다는 것이겠지.


3. 너무 진지해지는거 아냐?

졸업사진이라는 부제 때문인지 여태껏 계속 고민상담배틀만 이어지고 있는데 이 애니의 초기 목적을 잃어버린 기분이 든다. 이 애니 타케하라라는 곳의 아름다운 경관을 다니며 친구들과 사진찍고 재밌게 노는 그런 애니였는데 극장판에 들어와서는 갈수록 그런게 줄어들더니 이제는 보이지가 않는다. 그만큼 정신적으로 등장인물들이 성장했다는 것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걸 좋은 변화라고 해야할지 좀 궁금해진다.


4. 총평

타마유라의 분위기는 이번화를 계기로 잃어버렸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다. 사실 이 애니가 재밌었던건 자연이 아름답고 친구들과 그 자연에서 어우러져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통해 보는이로 하여금 대리만족과 함께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 것이었을텐데 요즘 애들이나 할 법한 고민들을 애니에 끌고와서 계속 고민만 하고 있는게 극장판 내내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제는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뭣보다 이번화의 문제라면 여태까지는 그나마 시원하게 고민이 해결이 되어서 앞으로 나갈 추진력을 얻었었는데 이번에는 딱히 해결된게 없이 그냥 끝나버렸다는 것이겠다. 다음이 마지막인데 이대로 흘러갈 앞날이 조금 고민된달까. 마지막으로 한 문장으로 요약을 해보자면 '폿테의 사진에는 더 이상 타마유라가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