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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 더 크로스 감상

by 레온하트 2017. 11. 18.

게임할때부터 라일라가 제일 맘에 들었었다.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 안되는 애니메이션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 더 크로스(이하 제스티리아)를 봤다. 원작인 게임은 시리즈 팬인 나로서도 도무지 쉴드가 안되는 답없는 게임이었다. 솔직히 스토리의 유치함은 시리즈 전체적인 특징이기도 하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시스템적으로 너무 별로여서 스토리의 단점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였으니 뭐 말 다했다. 답답한 전투템포는 물론이거니와 단순한 주제에 복잡한 아이템 시스템등등 까려면 깔만한 요소는 무궁무진했던 게임이었고 꾸역꾸역 깨자마자 지워버린 게임이기도 하다. 애니화가 됐으니 적어도 전투로는 스트레스 받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이게 웬걸 게임보다 더 구린 스토리가 나와버릴줄이야.. 역대 시리즈 최고로 휘둘리는 주인공이 문제였던 원작에서 느낀게 있는지 제스티리아는 주인공의 비중을 정말 엄청나게 늘려버렸다. 근데 이래놓으니까 그냥 평범한 일직선 소년만화가 되어버린게 문제. 원작에서 그렇게 까이던 로제도 병풍이 되어버리니 스토리를 슬레이 혼자 진행하게 됐고 그냥 단순무식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애니가 되어버렸다. 정말 유치찬란한 이야기로 이어나가는 모습에 어떻게든 이 제스티리아라는 시리즈를 살려보겠다는 생각은 갸륵하지만 그 결정은 오히려 이 시리즈를 흑역사로 만드는데 충분한 기여를 했다고 본다. 오히려 원작을 따라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고 본다. 몇가지 괜찮았던건 작화는 정말 좋았다는 거랑 오프닝곡 바람의 노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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