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츄! 어드벤스 완결감상

역시 마지막은 가족사진이지

부끄러운 대사 금지!!! 애니메이션 아만츄! 어드벤스가 끝났다. 한국에 정발된 원작 내용까지 방영이 됐는데 전개방식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면서 예고까지 따로 만들 정도로 피터가 나오는 에피소드에 집중한 느낌이었는데 제한된 화수의 압박이 있었던 탓인지 좀 중요했던 몇몇 원작 에피소드를 잘라먹으면서 이야기 전개과정에 설명이 어려운 부분이 발생했다. 어쨌든 중요한 부분이니 꾸역꾸역 끼워넣어서 말은 되게 만들었는데 원작에서도 단행본 절반을 쓸 정도로 긴 에피소드 두개를 합쳐서 우려내려니 어려움이 많았으리라 생각이 든다. 거기에 섞어놓은 에피소드들이 시간대가 차이가 많이 나는데 그걸 합쳐놓으니 후반부도 시간대가 원작과는 달라져버리고 원작을 본 입장에서는 원작과는 다른 워딩이 나오는게 좀 불편했달까 안타까웠달까. 뭐 그런걸 다 감안하고라도 이번 아만츄! 어드벤스는 언제나 그랬듯이 나를 위로해주는 그런 애니가 되었다. 아름다운 바다도 조금 부끄러운 대사도 이 작품과 함께하는 시간속에 조용히 녹아들어 나를 즐겁게 만들어 줬다. 원작의 연재도 재개됐겠다 꼭 다시 돌아와서 아름다운 풍경을 다시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