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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감상

by 레온하트 2021. 1. 30.

애니 보게 된 목적
보다보니 제일 매력있던 아이

 

푸시가 과하다 싶긴 하지만 뭐 매력적인 아이들

미소입니다 애니메이션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이하 신데마스)를 봤다. 짤방 설명처럼 등장 캐릭터 중 한명인 카에데가 정말 취향저격 미소녀여서 한참 방송하던 때 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당시에 같이 하던 라이벌 아이돌 애니메이션을 좀 보다가 너무 오글거려서 하차했던 기억 때문에 쉽게 손에 잡히지 않던걸 최근에야 보게 되었다. 일단 카에데 보려고 보기 시작한 작품에 보고싶던 캐릭터는 전혀 나오지 않는 안습한 상황이 좀 안타깝긴 했는데 억지설정으로 이상한 소리만 하던 라이벌 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신데마스의 성장하는 아이돌이라는 콘셉트 자체는 매력적인 드라마가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아이돌 육성 시스템에서 멤버들끼리 화합하고 화합하다가도 갈등하면서 서로의 매력을 찾아가는 과정과 그렇게 찾은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에서의 멋진 모습들이 잘 어우러져 재밌는 드라마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 하나하나의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상황은 꽤나 재밌는데 전개는 또 심각하게 흘러가는 점도 나름 매력포인트기는 한데 솔직히 억지설정이긴 한거 같다. 갑자기 낙하산 인사 하나가 내려와서 무슨 동네 구멍가게나 할법한 어설픈 구조변경을 매회마다 하는건 좀 선 넘은게 아닌가 싶다. 확실하게 밀어붙일거면 권력으로 찍어누르든가. 

뭐 어쨌든 나온 캐릭터들이 각자의 매력포인트들을 가지고 있어서 매회마다 그걸 보는 재미도 있는 작품이었다. 캐릭터들의 숫자도 장난이 아닌데 그 캐릭터 하나하나 마다 자기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흥미로웠다. 그게 어쨌든 좋아하는 캐릭터가 비중이 없음에도 끝까지 신데마스를 보게 만들어준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원작인 스마트폰 게임에 손대지는 않을거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