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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아이돌 마스터 극장판 감상

by 레온하트 2022. 3. 22.

메인은 귀여운 미키로
커뮤니티에서 봤던 그 장면을 직접 캡쳐해 봤습니다.
이정도 규모의 공연을 유치하는데 제로베이스 시작이라니

세계관 최강자가 계단 하나만 남겨놓은 애니메이션 아이돌 마스터 극장판 빛의 저편으로를 며칠전에 봤다. TV판에서도 이미 최고의 아이돌이 되었는데 이번 극장판은 그걸 또 한번 넘어서는 규모로의 발전을 이룩한다. 이쯤되면 최신 콘솔게임을 즐기고 있는 입장에서 사실상 다른 사무소 애들은 곁다리로 넣어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할 정도. 그런 스케일의 확장 속에서 더 큰 무대를 준비하는 이야기로 진행이 되는데 후배이자 연습생 개념으로 밀리언 라이브의 캐릭터들이 몇명 나와서 갈등을 전개한다. 원작 게임이라고는 이번에 나온 콘솔게임만 해본 상황이고 순전히 커뮤니티 짤들과 애니메이션으로만 아이마스를 접한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아는애들이 나와야 반가울텐데 밀리언 라이브에서도 메인이 아닌 애들만 나온거 같아서 처음에는 애니 오리지널 캐릭들인 줄 알았다. 각자 개성들은 있는거 같은데 메인으로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개성이고 뭐고 갈등 터뜨리는 일들만 하게 되어서 좀 안타까운 부분. 올해 그토록 바라던 밀리애니가 나온다고 하니 거기서 활약할 캐릭터들을 미리 맛봤다 정도로만 생각하면 될듯. 사실 TV판 막바지 부분을 두시간으로 늘린 느낌이라 딱히 할 말은 없고 마지막 본 무대의 연출이 참 예뻐서 스탈릿 시즌 DLC로 나온 M@STERPIECE 악곡을 사야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곡 하나에 돈 쓰기에는 넘 비싸서 일단은 포기했지만.

스탈릿 시즌 바로 앞 얘기라고 해서 보기는 했는데 프로젝트 루미너스를 굳이 왜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만 더 들었던 애니였다.(뭐 765만 나왔으면 스탈릿 시즌을 안 했겠지만.) 그래도 마지막 공연 장면으로 2시간의 애니 감상은 헛되지 않아서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