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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스즈메의 문단속 감상

by 레온하트 2023. 3. 12.

1주차 특전들 뭔가 갈수록 별로가 되가는거 같다?

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일본 영화 감독이 되어버린 신카이 마코토.. 였으나 20세기 소년들의 혼을 울리는 작품이 돌아오면서 최고의 위치를 내려놓게 되었다. 이에 대한 반격(은 아니겠지만)으로 일본에서 경쟁했던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이 우리나라에서도 다시 경쟁상대가 되어 일본에서의 경쟁구도를 다시 이어가게 되었다. 스즈메의 문단속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 신카이 마코토의 새로운 명작이 되어줄 수 있을지 한번 보도록 하겠다.

 

1. 큰 틀자체는 비슷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의 흐름을 생각해보면 스즈메의 문단속의 흐름도 여태까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인공이 서로 만나고 큰 일을 겪고 그걸 극복하는 과정이 여태까지와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 앞의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분위기가 있던걸 많이 바꿔서 작품을 내놓았다. 판타지스러움을 더욱 키우는 선택을 했는데 아마 뒤에 얘기할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2. 바라고 바랐던 것은

여태까지의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스즈메의 문단속도 앞을 가로막는 재난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작품의 주요 흐름으로 설정했는데 앞의 작품들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눈앞의 재난을 어떤식으로 극복하려하는지의 의지의 차이라고나 할까 그것들이 세작품이 다 다른데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이 그 극복의지가 가장 크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이런 것들이 뭐랄까 여태까지랑은 굉장히 많이 다른 느낌인데 이것도 후술할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3. 왜 더 간절하냐면

실제 일본인들이 겪고있는 재해가 소재가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진이라는 재해는 잊을때마다 일본을 강타하는 매우 무서운 재해이다. 이 재해가 소재가 됐다고 하면 이걸 만드는 입장에서 더욱더 감정이입을 하지 않았을까. 더욱 더 간절하게 이 재해를 극복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게 드러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특히나 겪었던 재해가 실제 있었던 일이었다는 것도 바람을 극대화시키는 장치가 되었지 않았을까. 그런 모습들이 여태까지와는 사뭇 다른 처절함으로 다가온 것도 아마 이런 이유이지 않았나 싶다.

 

4. 총평

여태까지의 이야기를 총망라하는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게 보인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앞의 이야기들이 가지고 있던 재해를 바라보는 시선과는 사뭇 다른 시선으로 흘러가면서 여태까지와는 사뭇 다른 의지로 재해를 극복하려 한다. 그런 의지가 관객들에게 큰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내 앞의 어려움을 제거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지를 지켜보는 것과 그걸 성공해내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공감을 주는 이야기 구조이다. 그걸 잘 풀어내고 중간중간 좋은 클리셰들을 넣어가며 만들어준게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이 아닌가 싶다.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하고 너의 이름은으로 시작된 신카이 마코토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여기에서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 하면서 잘 마무리가 됐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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