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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2023 올해의 미소녀 best

by 레온하트 2023. 12. 5.

어느덧 12월이 됐고 또다시 한해를 결산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늘 그렇듯 첫번째는 올해 나를 설레게 했던 미소녀들을 뽑아보는 시간. 거두절미 하고 어떤 미소녀들이 내 마음을 흔들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아리마 카나- 최애의 아이

됐다 너의 최애가!


올해의 미소녀는 여러가지로 올해를 뒤흔들었던 애니인 최애의 아이의 히로인 후보 아리마로 결정됐다. 올해의 미소녀 최초로 감상글이나 기타 글에서 그 모습을 보이지 않고(사실 완결감상의 아카네 짤은 2/3쯤 의도한 거긴 하다.) 올해의 미소녀가 된 아이. 당당한 모습도 마음에 들었고 자기 일에 대한 프로페셔널한 모습도 매력포인트. 주인공을 향한 갈팡질팡한 마음이 앞으로의 전개에 큰 키워드가 될 거 같은데 그 부분에서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그 반짝임이 계속 이 작품의 재미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2. 쿠로카와 아카네- 최애의 아이

결국 하야사카 처럼 내가 올라가게 될걸?


두번째 캐릭터 역시 최애의 아이에서 러브코미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아카네. 주인공으로의 부각이 좀 늦어서 여기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비주얼의 개인취향은 이쪽. 내년에 하는 2기의 내용까지 알고 있었으면 올해의 미소녀는 이쪽으로 갔을지도 모를 정도로 꽤나 박빙의 승부였다. 뭐랄까 초기 설정이 좀 깨는 부분이 있어서 아쉽게 이자리에.
 
3. 스마트 팔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팔코 힘낼게 톱 우마돌 됐지만!


올해 우마무스메를 복귀하고 여러 캐릭터들을 만났고 그 캐릭터들 중 올해의 미소녀에 올릴 캐릭터들을 정리하면서 누구를 제일 위에 올릴까 고민을 많이 했다. 다들 매력적이고 좋았던 와중 스마트 팔콘이 제일 먼저 소개된 이유는 우마무스메 2기 블루레이에 껴준 교환권으로 얻은 캐릭터이기 때문..도 있지만 톱 우마돌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적성에 안맞는 경기장도 달리고(못 뛰지는 않는다) 밑바닥에서부터 노력하는 스토리에 많은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후로도 꾸준히 노래와 관련된 콘텐츠에 모습을 보이면서 우마돌을 어필하는 모습도 마찬가지로 매력포인트.
 
4. 어드마이어 베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1등성의 빛을 여기에

 
4월에 방영됐던 애니메이션의 주역이기도 한 어드마이어 베가가 네번째 캐릭터. 로드 투 더 탑에서도 단편적으로 나오지만 게임에서는 태어나지도 못한 여동생의 이야기가 계속 트라우마가 되어 아야베를 괴롭히고 그녀를 좀먹어 가는 과정을 심각하게 그려낸다. 그걸 제대로 마주하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애절하고 감동적이게 다가오는게 아야베 스토리의 큰 매력. 특히나 한국에선 애니가 끝나고 얼마 안된 상황에서 나온 캐릭터라 더 감정이입이 됐던 것도 같다. 그런 감정이입도 사실 캐릭터의 매력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5. 사이토 미야코- 최애의 아이

마..마망!


다섯번째 캐릭터는 도와줘 미야에몽! 사실 미야코 입장에서는 단 하나도 이득보는 일이 없는 입장을 강제로 떠안았던 것인데도 그걸 내버리지 않고 육아도 회사를 살려내는 일도 완벽하게 해내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능력 좋은 여성 캐릭터는 늘 취향저격인 편. 
 
6. 카렌짱-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다른 캐릭터에는 없는 저 연출 카렌짱 무서운 아이.


행동 하나하나에 귀여움이 넘쳐 흐르는 카렌짱이 여섯번째. 스토리 내내 귀여움을 어필하는 모습들이 매우 좋았는데 그거랑은 별개로 의외로 스토리는 꽤 진지한 편. 증명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우마무스메의 캐릭터 스토리는 늘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거기에 카렌짱은 귀엽기까지! 트레이너를 들었다 놨다 하는 메인화면의 대사들은 꼭 들어보시길.
 

7. 이부키 츠바사-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데레때 미오 소개했던 짤이랑 비슷한듯?

 

일곱번째 캐릭터는 밀리언 라이브에서 토카이 테이오를 맡고 있는(아님) 츠바사. 애니 감상글에서도 썼지만 묘하게 아이마스 메인 캐스트는 노랑 캐릭터에 끌리는 감이 있다. 본가의 미키부터 시작된(정작 입문한 데레는 파랑이지만) 나름 일관된 취향인지라 미키 Mk2인 츠바사에 애정이 가는건 뭐 당연한 일. 천재형 캐릭터에 뭐든 다 꿰뚫어보는 느낌의 언동도 그렇고 발랄한 캐릭터성에 잘 어울리는 느낌. 

 

8. 카마야 츠바메-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

저 뚱해보이는 표정이 매력적

 

본격적으로 이름이 나온 첫 시리즈라 넣어본 츠바메가 여덟번째 캐릭터. 1기부터 묘하게 눈길이 가던 캐릭터 였고 소개할 일이 있으면 소개하겠다 마음 먹었던 캐릭터였던 만큼 이번의 부각이 참 반가웠다. 사실 내 취향을 범벅한 캐릭터인지라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는 캐릭터라 뭐 할말이 없군.

 

9. 토파즈- 붕괴 스타레일

멀리 보는게 성공의 비결인데 야수의 심장은 멈출수가..

 

빚 받으러 왔습니다. 캐릭터 토파즈가 아홉번째. 투자의 귀재라는 설정의 캐릭터로 돈 될만한 일에는 다 달려들어서 이득을 극대화 하는 역할을 하는 걸로 엄청난 승진을 이룩한 캐릭터다. 활기찬 목소리도 좋고 전진력 있는 성격도 참 맘에 들었다. 뭣보다 아름다운 외모가 당시 바로 쓸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가챠에 손이 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잘 뽑았으니 망정이지.

 

10. 브로냐- 붕괴 스타레일

흔치않은 여유니 가서 산책좀 해

 

내 첫번째 5성 캐릭터 브로냐가 마지막. 압도적인 성능에 반했고 스토리에서 보여주는 당당한 모습에 또 한번 반하게 되었다. 얼음행성에서 보여주는 차가운 면모에 숨겨진 뜨거운 열정이 참 매력적인 캐릭터로 대기화면에서 보여주는 귀여운 모습 또한 갭모에 폭발. 

 

특별편

열명의 캐릭터는 다 소개했지만 이런저런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는데 꼭 소개하고 싶은 캐릭터가 두명 있어 올해의 미소녀 최초의 특별편 편성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쪽도 바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엘 콘도르 파사-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우승 쾌승 엘 압승!

 

특별편 첫번째 캐릭터는 황금세대 일원이자 애니메이션 1기의 주역 중 하나인 엘 콘도르 파사. 언제라도 의상 변경 버전인 3성 캐릭터가 나왔으면 높은 순위에 넣고 소개할 예정이었는데 안나와서.. 하지만 스토리도 그렇고 귀여운 언동도 그렇고 올해 뭔가 계속 마음이 끌렸던 터라 꼭 소개하고 싶었다. 가면을 벗고 부끄부끄 하는 모습도 참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면 쓴게 더 예쁜거 같다. 

 

2. 호시노 아이- 최애의 아이

이번엔 진짜 거짓이 아닌 '사랑해'

 

1화의 그 충격전개만 아니었어도 올해의 미소녀 였을 아이가 특별편 두번째 캐릭터. 그 짧은 생애의 반짝임은 너무나도 눈이 부셔서 최애의 아이 이후편을 볼 때도 아이돌 노래를 들을 때도 계속 뇌리에 남아 잊혀지지가 않는다. 여러가지 의미로 너무나도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 소개하고 싶었고 이렇게 자리를 마련하게 된 계기가 된 캐릭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