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42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 간단감상 가사마쓰의 먹보 애니메이션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가 시작했다. 이 IP의 부제인 프리티 더비를 없엔 그야말로 날것 그대로의 스포츠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원작을 토대로 나온 작품으로 일본 경마를 대중 스포츠로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최고의 말 오구리 캡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지방 소속의 이야기 부터 시작하는데 초반의 흐름은 그 안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과정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 요즘 우마무스메 애니메이션의 작화 퀄러티는 뭐 믿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스토리도 원작이 있는 최초의 작품이기 때문에 그것만 잘 따라간다고 하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2쿨 방영이라니. 좀 불안한건 넷플릭스의.. 2025. 4. 6. 봇치 더 록 감상 젊은 케이온 애니메이션 봇치 더 록을 봤다. 이 블로그의 옛날 옛적 글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나름 음악애니라고 카테고리가 붙은 작품들은 웬만하면 거의 다 봤었고 개인적으로 다 재밌게 봤던 좋아하는 장르 중의 하나이다. 당장 최근에도 다른 밴드 애니메이션을 보기도 했었고. 그럼에도 내 레이더망에서 벗어나 있었던 이 작품을 이제서야 보게 됐는데 뭐랄까 첫문장 한마디에 내 모든 감상이 담겨있는 것 같다. 요즘 케이온이 했다면 딱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적당히 심심함과 코미디 사이의 어디쯤에서 계속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뭔가 부족한 부분을 좋은 노래로 채우는 것. 17년 전에 케이온이 그대로 했던거고 봇치 더 록은 그 훌륭한 후계자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노래도 건질게 많았고 내용도 적당히 좋았어서 만족스러.. 2025. 3. 25. 푸른 상자 완결감상 밀당고수 애니메이션 푸른 상자가 끝났다. 애니가 시작하고 올해의 미소녀를 발표할 때 까지만해도 정말 느낌 좋고 전개가 기대되는 작품이었다. 근데 2쿨로 넘어가면서 순애 꽁냥꽁냥 러브 코미디를 기대했던 내게 갑자기 패배 히로인에게 주어지는 대책없는 푸시가 굉장히 거슬리기 시작하면서 슬슬 작품 선택을 잘못한건가 하는 우려를 갖게 됐었다. 그리고 그 절정을 맛보려는 순간 모든걸 뒤집는 한마디로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이 원래 가졌던 느낌으로 돌아오게 만들었다. 3개월 내내 이 전개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답답한 기분을 갖게 만들더니 단 한방에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스토리의 짜임새랄까가 굉장히 인상깊은 작품이 아닐수가 없었다. 동시에 패배 히로인에게 가졌던 뭔지 모를 반감도 싹 사라지면서 오히려 동정심을 갖게 만드는.. 2025. 3. 23. 바람의 검심 교토동란 완결감상 60초후에 계속이 끝나지 않는 애니메이션 바람의 검심 교토동란이 끝났다. 시시오와의 싸움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있었던 이런저런 빌드업들을 이야기 하는걸로 한시즌을 통으로 쓸 줄은 생각도 못했지만 이 이야기를 안하고 큰 싸움을 들어갔으면 또 이야기가 약하다고 욕을 먹었을테니 어쨌든 시즌을 나눠서 발단전개와 절정마무리를 각각 보여주는건 괜찮은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다음시즌이 바로 결정됐으니 그 절정과 마무리를 기대해볼만 한거 같고 너무 오래 걸리지 않게 빨리 방영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2025. 3. 22. 윤하 앵콜 콘서트 후기 작년 늦가을. 윤하의 20주년을 마무리하는 연말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20주년을 워낙 가열차게 달려왔기 때문에 당분간은 재충전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기간을 갖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연말의 앵콜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사실 늘 있는 패턴이긴 함.) 늘 이맘때쯤 있는 만남이지만 그 설렘과 새로움은 그대로인 이번 콘서트는 어땠는지 얘기해보도록 하겠다. 1. 을씨년스런 올림픽 공원은 이제 Naver.오늘의 공연장은 올림픽 공원에 있는 KSPO 돔. 작년부터 계속해서 만나고 있는 큰 규모의 공연장이다. 작년 늦겨울에 만났던 것처럼 봄의 스타트라인을 끊는 듯한 따듯한 날씨가 나를 반겼다.(다시 추워지는건 좀 거지같긴 하지만.) 그때처럼 가볍게 산책 하면서 느낀건데 정말 좋은 공원이고.. 2025. 2. 17. 장송의 프리렌 감상 전설이 끝나고 역사가 시작된다.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을 봤다. 애니플러스가 VOD 사업을 접으면서 내년 신데렐라 그레이에 쓰려고 사둔 캐시가 처치곤란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볼만한걸 찾다가 구매하게 되었는데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던거 같다. 만렙 법사의 2회차 모험을 소재로 뭔가 심심하게 진행이 되는듯 하면서도 1회차에 돌았던 모험의 기억이 2회차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하나의 흐름이 좋았던 것 같다. 판타지 애니메이션인데도 배틀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것도 꽤 신선했고 재밌는 요소였던거 같다. 뭔가 이런 흐름속에 크게 터질일이 생길거 같은데 일단 여기까지는 별일이 없는 모습. 들어보니 시즌2가 나온다는거 같은데 거기선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되는 상태로 일단 끝난거 같다. 또 더빙 해주려나? 2025. 1. 5. 이전 1 2 3 4 ··· 1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