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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이야기들

rasia의 일본 여행기 season3 -2.1- TGS

by 레온하트 2024. 10. 4.

1. 공짜밥이다~

내가 묵었던 르미에르 호텔의 좋은 점이라면 가격도 가격이지만 조식이 공짜라는 것이었다. 뷔페식으로 아침에 빵이랑 샐러드 같은걸 내놓고 있었는데 꽤나 괜찮았다. 된장국을 콘소메 수프라고 써놔서 낚은거만 빼면. 어쨌든 먹고 바로 마쿠하리 멧세로 달려갔다. 

저 소시지가 의외로 배채우는 복병이었다

 

2. 사람잡는 인파의 한복판에서

도쿄게임쇼 행사장인 마쿠하리 멧세 근처의 역인 가이힌 마쿠하리부터 이미 사람들의 밀도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그 인파들과 함께 우르르 몰려간 입장대기열도 이미 장사진. 입장을 빨리할 수 있는건 아니었으니 아주 빨리 가지 않은게 첫번째 미스였고 여행을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돈 더주고 살 수 있는 특별입장권을 못산게 두번째 미스였다. 다음에 갈때는 꼭 미리 해야지 하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다들 기대와 설렘에 부풀어있는 모습들
역 앞에서 팔콤이 부채를 나눠주고 있었다 주력은 영웅전설의 신작게임
입구에 도착하니 삼성의 SSD광고가 쭉 펼쳐져있었다
회장안에서 마시려고 산 홍차인데 안에서는 커녕 기다리다 다 마셨다 쩝..
NC의 갓겜(?) 쓰론앤리버티가 여기저기 광고를 걸고 있었는데 정작 회장에선 못봤었다 어딨던거지
이번 게임쇼의 메인비주얼
1차로 입장권을 교환하고
그 입장권으로 팔찌를 교환한다
메인이미지 부채는 못참지
회장 입구에서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가 입장하는 순간에 "여러분들 손을 들고 팔찌를 보여주면서 입장해주세요~" 라길래 문득 속으로 '왼손의 표시는 동료의 증거다(원피스)'를 떠올렸는데 주변에서 다 저 드립을 내뱉는거 보니 아, 내가 맞는곳에 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왼손에 팔찌를 붙일걸.. 

 

3. 세계의 게임들이 한데 모였어요

입장이 그렇게 빠르지 않았기 때문에(열리고 30분 뒤에 입장했다.) 이미 회장안은 인파로 한가득이었다. 관심가는 게임들을 체험하는건 애당초 포기했었던 터라 가볍게 돌면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게 되었다.

정말 오고 말았구나 도쿄게임쇼!
길따라 죽 오다가 발견한 한국게임관 KALPA라는 리듬액션게임이 눈에 띄었다 인기도 제일 많았고
세가는 용과같이의 신작의 콘셉트에 맞춘 해적 복장의 누님들이 반겨주고 있었다.
근본은 소닉(쟤는 쉐도우지만)이지
세가를 보러온건 아틀러스가 있기 때문
일본에 출시일정이 발표된 P5X의 홍보가 있었는데 원더는 어디가고 소이가 저기 있는거지? 가챠 망하고 접어서 옆엔 누군지 몰?루
나름 기대중인 메타포 리판타지오
원래 나오면 바로 할 생각이었는데 내년 초에 테일즈가 나와서 일단 보류
이런 쇼핑백을 줬다
반남 나쁜놈들 테일즈를 안가지고 오다니
토에이의 부스에선 걸밴크의 게임화 발표와 굿즈들이 메인이었다. 2기 줄거지?
길가다 받은 고양이 액션게임 스트레이의 모자. 타기종 이식이 다음달에 나오는듯?
몬헌광고가 떡하니 있지만 소니부스 입니다
이번작 아이루인가
헌터인듯
태도랑 해머인가 난 이번작은 한손검 스타트 예정

 

갓경 접수원 매력적이다
옆에서는 사일런트힐2 리메이크의 시연이 있었다. 이것도 나름 기대중
구글부스의 메인 게임중 하나였던 우마무스메
이들의 대책없는 자신감이 부럽다 화제성 때문인지 사람도 꽤 많았음
하지만 TGS 메인은 여기
캡콤과 몬스터헌터
바글바글의 정도를 넘어서 여기는 통행이 불가능할정도였다
몬헌 부채 GET
옆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6의 이벤트가 있었고
뒤에는 최근에 나온 게임들의 시연대가 있었다. 하나같이 대인기 게임이니 어딜가나 인파로 한가득
삼성부스에서는 메타포의 영상을 시연하고 있었다.
아크 시스템은 이번에 스위치로 나오는 길티기어의 시연으로 불타오르는 중
넥슨은 던파IP로 만드는 카잔이라는 게임으로 굉장한 화제를 불러오고 있었다.
SNK의 신작 아랑전설 COTW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기대감으로 다가온다
메인홀이라고 할 수 있는 1~8관의 구경을 마치고 체력보충용 포카리 구입

 

4. 이번에는 굿즈 구경이다

1~8관은 게임회사들의 게임시연이 주였다면 서브홀이라고 할 수 있는 9~11관은 각종 하드웨어나 굿즈들의 전시 및 판매가 펼쳐지는 곳이었다. 그리고 코스플레이어들이 모여있는 곳도 있어서 쭉 한바퀴 돌아봤다. 근데 의외로 이런자리는 코스프레하고 오시는 분들은 많이 없는지 코스프레쪽은 그닥 사람이 없었고 각종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관련 굿즈들이 모여있는 곳이 바글바글 했었다. 하드웨어쪽은 버튜버 콜라보가 있어선지 그쪽 계통의 사람들이 많이 구경하고 있었고.

그냥 구경하다 발견한 우마무스메 키보드. 좀 사고 싶었는데 더럽게 비싸다네

 

아래는 굿즈샵 부스를 열었던 COSPA라는 곳에서 산 우마무스메 굿즈들

밖에서 봤을 때는 전부 구입각이다 했는데 막상 들어와서 보니 갭모에 가득한 루돌프만 눈에 보이더라
엘안대 특이해서 샀는데 안대쓸일이 있으려나
이사장부채
전날 캠핑키 뽑을때 이사장이 나와서 사봤다
티셔츠가 이것저것 있었는데 제일 무난하게 생긴 세이짱으로 하나 구매 반팔이라 내년 우마무스메 오프 행사때나 입어야 할듯

 

5. 유일하게 참여한 체험행사

굿즈까지 구매를 하고 대충 볼건 다 봤나 싶어서 다음 목적지로 가려고 했는데 뭔가 아쉬워서 메인홀을 다시 찾았다. 돌아가서 다시 보니 못봤던 곳이 좀 있었고 거길 위주로 채워넣다가 발견한 이곳이 이번 게임쇼에서 유일하게 체험행사를 했던 부스였다.

오전에 왔던게 다행이라고 생각될정도의 미친 인파다
아니 너네들 왔으면 좀 알려줘 공지도 안하고 이게 뭐니
옆의 바니게일 눈나가 반겨주고 있었다.
튜토리얼 한판하면 주는 클리어파일. 재작년에 받은거에도 리오랑 니키가 있었는데

 

한국이었으면 여기가 성지임 하고 바글바글 했을텐데(인기가 있었던 때든 없었던 때든 이터널 리턴의 오프라인 행사 모객은 이상하리만치 뜨거운편.) 위치도 구석이었고 크게 부스를 낸게 아닌 지자체 게임사업의 출품작 중 하나로 나온거여서 사람은 그닥 많지 않았다. 체험대기를 하고 있다가 이 게임 이스포츠 캐스터를 하고 있는 천시아 캐스터를 봤는데 아는척하고 사인이라도 받을까 하다가 한국인인 티 안내려고 그냥 조용히 있었다. 

 

여기까지가 도쿄게임쇼 현장체험 이었다. 하지만 둘째날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다음편에 계속해서 둘째날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