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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이야기들

rasia의 일본 여행기 season5 -1-

by 레온하트 2026. 3. 25.

올해의 여행은 좀 충동적으로 정하게 되었다. 원래 작년에 두번째 해외여행을 친구랑 가기로 계획이 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가리가 되는 바람에 기껏 세워놓은 계획이 날아가는 것도 아깝고 계획에 더해서 뭔가 더 할 것도 생각이 나던 것이 있어서 시간도 좀 난김에 갔다오게 되었다. 이번에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관서지방. 3박4일간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1. 늘 설레는 비행기 타기

11시가 이륙시간이어서 좀 여유롭게 갈만 했지만 출발일이 토요일이었던지라 공항까지 가는거나 기타등등 너무 오래걸릴걸 예상해서 좀 일찍 출발했더니 너무 일찍 도착해서 모든게 너무 빨리 끝나버렸다. 대충 정리하고 할거 다 한담에 밥을 먹으려고 롯데리아를 찾았는데 공사중이어서 예상치 못한 추가지출을 하게 되었다. 만원이내로 뽑을 수 있는 식사가 사라진게 아쉬웠지만 4층의 한식당의 순두부찌개 정식이 의외로 맛있더라. 순두부찌개랑 밥하나 주고 1.4만원은 좀 빡세긴 한데..

이번에는 파라타 항공이라는 곳. 여권 바꾸고 첫 여행이기도 하네
출발전 비행기

 

여기는 여행중에 음료수를 한잔 주던데 되게 맛있었다. 청량한 복숭아 맛이 꽤 일품. 타면 자기전에 한잔 드셔보시길.

입국하고 첫 음료수는 오렌지와 자몽차 달씁한 맛

 

2. 교통카드

저번에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써먹기 시작한 ChatGPT. 이번에도 도움을 받았는데 늘 고민하던 것 중에 하나가 교통패스를 쓰냐 다른걸 쓰냐여서 물어보니 교통카드 사라 라는 답변을 받아서 관서지방 쪽을 한꺼번에 쓸 수 있는 교통카드를 찾게 되었는데 ICOCA라는게 있었고 그걸 여행객 전용으로 만든 간사이 원패스라는게 있었다. 특급열차를 타기 위해 어차피 가야되는 곳에 구매처가 있어서 가서 찾게 되었는데 의외로 쓰는 사람이 없는건지 접수받는 아저씨가 내용을 잘 모르더라. ICOCA처럼 쓰는거에 더해서 뭔가 혜택이 더 있기는 한거 같던데 결국 교통카드로만 쓰게 되어서 굳이 이걸 써야할까 하는 생각은 이제와서 좀 하게 된다. ICOCA는 자판기로도 살 수 있으니.

 

3. 숙소이야기

이번에 잡은 숙소는 호텔 산리엇 오사카 혼마치라는 곳. 늘 그렇듯 적당한 가격의 비즈니스 호텔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선택을 잘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내부시설 같은건 나쁘지 않았지만 역에서 생각보다 거리가 좀 있었고 여태 접수받는 사람들은 여권보고 영어로 의사소통을 시도했는데 여기는 그러지 않더라.(영어나 일어나 큰 차이는 없고 일어로 해주는게 더 낫긴 하지만 뭐랄까 사소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느낌.) 또 늘 체크인 시간보다 좀 일찍 왔어도 방이 준비가 되어있어서 짐을 던져놓을 수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체크인 시간이 안됐다고 기다려보셈 이러더라. 40분 좀 넘게 기다려야 되길래 짐 맡겨두고 돌아다닐 곳으로 나갔는데 방도 다 배정이 완료됐고 하는데 이걸 막는다고?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호텔전경. 주변에 식당들 많은건 좀 괜찮은듯. 다 귀찮으면 주변에서만 먹어도 될거 같다.

 

4. 대체 뭘 잘못본거지

저번 일본여행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오사카에는 한번 와본적이 있었고 그때도 덴덴타운을 방문해서 이것저것 봤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여서 또 방문을 해야되나 하는 생각을 좀 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여길 배제한 코스를 생각하다가 여기를 추가하게 된 이유가 여행기간에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 전시회를 한다는걸 봤기 때문. 유튜브로 타마모 크로스의 전시회 탐방기(?)를 봤을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마침 타이밍도 절묘하니 가볼만 하겠다 하고 갔는데 전시장에 다른게 걸려있길래 뭐지 하고 봤더니 

분명 봤을때 3월20일부터를 봤던거 같은데 어디서 잘못본거지

일단 여기서부터 모든게 어그러져서 시간도 애매하게 됐고 다음 목적지는 저녁먹고 밤에 해야될 일이니 좀 돌아다니다가 옆에 있는 코토부키야를 들어갔는데

악! 허리가 펴진다!
아 이거 뱅드림 커버한거죠?
애증만 가득한 작품이 되어버린 유포니엄. 미유는 참 짜쯩나게 예쁜게 무언지 잘 보여주는듯.
리츠 어딨냐!!
아쉬운대로 아크릴이라도

교토 애니메이션 특집 팝업을 개최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루히부터 최근의 CITY까지 망라되어있는 구성에 감탄했고(생각해보니 바이올렛 에버가든이 없었네) 재밌는 구경이었다. 이거 말고는 딱히 더 땡기는건 없어서 일단 돌아와서 체크인 하고 다음 목적지를 위한 준비를 했다.

간식으로 선택한 샌드위치랑 쌀과자. 뭐 그냥 한국에도 있을법한 맛.

 

5. 사람이 많은걸로 유명합니다.

오사카의 메인이라고 하면 메인이라고 할 수 있을 신사이바시랑 도톤보리 탐방을 해가 슬슬 져가는 시간에 맞춰서 나가봤다. 저녁도 먹어야 하고 마지막 목적지는 또 밤이 되어야 제맛인 곳이기 때문에 한참 좋을 시간이라면 좋을 시간에 나가게 됐는데 사람 장난아니게 많더라. 이게 뭐 특이한 날이 아니라 그냥 토요일인데 어느곳 하나 사람이 지나갈 틈도 안보일 정도로 바글바글한건 또 신기한 경험이었다. 시부야도 엄청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거를 능가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 

신사이바시 끄트머리에서 유명한거 보는 바로 앞 횡단보도.
글리코 아저씨 LED로 바뀌었다고 한다
쭉 늘어선 노점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사람들 보게
글리코 아저씨랑 함께 랜드마크(?)를 담당하고 있는 대게

그리고 찾은 저녁식사는 몬자야키 나름 유명한 곳이라고 들어서 갔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 더 먹고는 싶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포기(이번여행 내내 뭔가 더 먹고 싶었는데 배가 불러서 포기한게 너무 많았다.)

해외에 오면 풀리는 알코올 봉인
늘 그렇듯 일본 첫끼는 너무 짜다

 

6. 야경 봐야지

마지막 목적지는 우메다 스카이 빌딩. 내 여행의 정해진 루트이고 비슷한 야경이라도 새로운 느낌이 있어서 꼭 찾게 되는듯. 예약도 했겠다 저녁먹고 향했는데 여기도 사람이 바글바글. 전망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의 대기열이 상당해서 좀 기다리게 됐는데 올라가서 봤던 풍경은 그걸 잊게 만드는 멋짐이 있어서 역시 볼만했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가다 구매한 진저에일. 뭐 평범한 맛
전망대쪽으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
올라가서 입장권 받고
확실히 밤 늦은 시간이 되니까 화려해
계속 한바퀴 돌면서 보는 중
한바퀴 돌면 이 빌딩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설명해주는 전시장이 있는데 거기 있는 미니어처
그리고 한층 더 올라오면 공중정원이다
그리고 보이는 유리너머가 아닌 날것의 풍경
조명없이 보는 풍경도 꽤 괜찮네
신문물(?) 파노라마 촬영버전

 

그렇게 한바퀴 돌고 이것저것 좋은 구경 후 하루 마무리.

첫날 술은 평범하게 에일맥주랑 과실주 하나. 환타는 호텔에 물이 없어서..

감자칩은 평범한걸 샀는데 저 라멘맛 과자는 이름이 강렬해서(역사를 새겨라 라니) 사봤다. 뭔가 국물맛 나는 맛이었고 오코노미야키 센베이도 특이해서 샀는데 뭔가 종이를 씹는 식감이 재밌었다. 맛도 특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