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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이야기들

rasia의 일본 여행기 season5 -2-

by 레온하트 2026. 3. 26.

0. 관서에 오면 패밀리 마트가 이벤트를 한다

3년전 교토에 갔을때 우마무스메의 컬레버 이벤트를 하는 행운을 맞이했던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오사카에 오니 패밀리 마트에서 우마무스메의 5주년 이벤트가 시작했다. 대충 거기서 파는 컬레버 제품을 사면 특별 굿즈를 주는 형태의 이벤트로 일단 숙소 앞에 있는 패밀리 마트를 갔는데 거기는 이벤트 상품은 있는데 컬레버 제품이 없었고 도톤보리에 가서 봤던 지점은 컬레버 제품은 있는데 이벤트 상품이 없는 어처구니를 발휘하면서 좀 당황했는데 다른 근처의 지점에서 둘 다 있는걸 발견하고 다행히 구할 수 있었다. 

이벤트 배너
요즘 밈으로 쓰이는 아몬드 아이 빵과 하치미 하치미 시리즈 꿀빵이 정말 맛있다
럭키 라일락 실장 좀

 

1. System: 칭호 G1 완전제패를 획득했습니다

오늘 첫번째 목적지는 한신 경마장. 관서쪽의 역사가 오래된 경마장 중의 하나로 벚꽃상, 오사카배, 타카라즈카 기념 등의 큰 경기가 열리는 경마장이다. 이걸로 일본의 잔디 G1이 열리는 모든 경마장을 다녀오게 됐는데 사실상 일본여행 시작부터 함께한 순례이기 때문에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마침 간날이 오후에 한신대상전이라는 유명한 장거리 대상경주가 있는 날이어서 그런지 오전부터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주말에 경마경기도 있어서 그런지 활기찬 분위기가 맘에 들었다. 주말에 과천이나 가볼까.

약간 신기한 맛의 콜라
역에 도착하면 안내해주는 사람들도 많고 찾아가긴 쉬운편

 

오래된 경마장이라 그런지 주요한 경기를 우승했던 경주마들의 사진들이 전시가 되어있었다. 근데 한신에서 우승했다기 보다는 그냥 유명한 애들이 있는 느낌?

최초의 트리플 티아라 메지로 라모누 이래보니까 공중부양을 하고 있었네
오구리캡인데 애니에도 나왔던 첫 중상우승 레이스를 걸어놨다.
토카이 테이오 첫번째 부활 무패는 끊기지 않았다 였지
이날의 메인 이벤트에서 손꼽히는 명승부를 펼쳤던 나리브와 마야노
타카라즈카 기념을 메지로 색으로 물들인 메지로 맥퀸
대도주 신화를 썼던 사일런스 스즈카의 타카라즈카 기념
황금세대 애호가는 그래스 원더와 스페셜 위크가 반갑다
12월에 츄츄 라탓츄라 메니메니 같이 하자꾸나 스럽아
입장권 사서 입구로
패덕에 오니까 경주마들이 있네
안내도 받아서 돌아보기 시작했다
경기장 전경
잔디 예쁘네
큰 경마장은 건물 생긴게 다 비슷하네
피니시 라인

 

우연히 시간이 맞아서 경마경기를 보게 됐다. 유명한 대상경주가 아니어도 직접보는건 나름 재밌는 경험이긴 하다. 

여성 아나운서의 해설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요
골~~인

 

한신대상전은 오후3시라 마냥 기다릴 시간이 없어서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나가면서도 역사적 명마를 걸어놓은 사진이 인상적이었다.

귀여운 카렌짱
라인 크라프트의 불꽃이 타오른다
나이스한 네짱
수더분한 매력이 있는 에이스 전설의 시작점이 된 경기인듯

 

2. 꽃 없는 꽃길 산책

두번째 관광지는 근처의 다카라즈카 시의 다카라즈카 대극장과 근처의 산책로였다. 하나노 미치라고 아예 대놓고 꽃길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은 곳이길래 벚꽃 구경은 실컷 하겠구나 하면서 갔더니 휑한게 아닌가. 전날부터 주변에 벚꽃이라고는 흔적도 안보이길래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여전히 꽃과는 별 인연이 없는 행보를 걷고 있어서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돌아다니게 됐다.

점심 먹으러 근처 식당가로 갔는데 발견한 한국음식 전문점 간판
한국음식을 먹을 이유는 없으니 돈카츠로 점심 카츠리라는 곳인데 평범하게 맛있었다
이때쯤 슬슬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

 

다카라즈카 가극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극장에 도착해서 사진 한장. 가극에 관심이 크게 있는것도 아니고 주변도 너무 휑해서 바로 다음목적지로 향했다.

 

3. 차이나타운은 다 비슷비슷해

오늘 마지막 목적지는 고베. 시티투어 비슷하게 여기저기 돌아봤다. 도착해서 처음 간 곳은 스타벅스. 한국에선 쿠폰 있을때나 가는덴데 카페인 속성충전을 위해 들어가봤다. 여기서 커피사서 난킨마치라는 차이나타운 비슷한데를 돌아보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코스.

컵을 예쁜걸 준다. 우리나라에서 뭐 이벤트 할때 주는거 비슷하게 생겼는데?
도착해서 보니까 인천인가?
나중에 알고보니 이렇게 입구가 네군데 더 있더라고

 

노점상에서 뭐 사먹을거도 아니고(배도 불렀고) 볼거도 마땅히 없어서 대충 돌다가 저녁에 비온다는 소리에 근처 다이소에서 우산을 사가지고 키타노 이진칸 거리라는 곳을 가봤다. 길따라 쭉 올라가면 되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좀 있고 죄다 언덕이라 체력온존을 위해서 좀 멀리 돌더라도 버스같은거로 대충 중간까지 가는걸 추천. 

올라가다 보이는 이쿠타 신사라는 곳
꽤 역사가 오래된 신사라고 한다.
메인건물
미니 후시미 이나리?
올라가다 구입한 레몬녹차 적당히 청량해서 괜찮았다.

 

도착한 키타노 이진칸 거리는 약간 서양느낌나는 저택들이 가득한 마을 느낌이었는데 이 건물들이 어떤 테마가 있는 건물들이었고 입장 하는데 돈을 받는 구조였다. 재밌는게 있을지 어떨지 모를 상황에서 굳이 돌아볼 필요를 못느껴서 근처에 있는 다음 거리로 향했다.

가다 풍경이 좋길래 한장

 

4. 말 통하는 홍콩

다음 목적지는 비너스 브리지라는 곳. 산중턱~정상에 있는 구름다리 비슷한 곳인데 숨겨진 명소라나. 아까있던 이진칸 거리에서 좀 걸어가면 되기는 하는데 산을 타야되는 곳이다보니 정말 힘들었다. 근데 힘든만큼의 보람은 확실히 있는 곳. 홍콩에서 봤던 침사추이가 생각나는 풍경이 일단 감탄스러웠고 고생과 피로가 싹 씻겨나가는 느낌이었다.

경사도 꽤 있어서 쉽지않은 코스다.
올라오자마자 저 멀리 바다 보이고 기분이 확 좋아지는데
힘든거 잘 견뎠다는 생각
밤에 오면 좋을거 같은데 산길을 오르기가 쉽지는 않을듯

 

멋진 풍경을 맞이하고 힐링한 다음에 고베항구쪽에 있는 메리켄 공원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바닷가에 있는 기념공원 느낌으로 되어있는 곳이고 근처에 고베 포트 타워라는 전망대도 있고 쇼핑몰도 있어서 시간 보내기에 정말 좋은 곳. 여기도 홍콩항에서 봤던 풍경이 생각나는 아름다운 바닷가의 도심풍경이 정말 좋았다. 개인적으로 일반인들과 관광을 간다고 하면 딴데 갈 필요 없이 고베에서만 보내면 딱일거 같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 전에갔던 홍콩생각도 나고 이번 여행에선 가장 즐거운 경험이 됐다.

비너스 브리지에서 내려와서 버스타고 좀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세번째 카페인. 이후의 이야기는 내일
21년전 일어났던 고베대지진을 기억하는 공원도 조성되어 있었다
지진이 일어났던 1995년을 새겨놓은 구조물
당시에 망가졌던 구조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다.

입구에서 쭉 들어가면 볼 수 있는 바다풍경이 정말 좋았다.

수평선 너머
파노라마로 펼쳐본 항구 풍경
유람선 선착장과 먹거리 가득한 쇼핑몰
마지막 목적지 고베 포트 타워 이래보면 딱히 안예쁜데
아까 쇼핑몰에서 찍은 아까 있던곳 풍경. 이래놓으니까 홍콩에서도 비슷한걸 했던거 같아
저녁간식은 홉스탠드라고 하는 선술집. 직접 만드는 맥주가 트레이드 마크인듯
닭꼬치 오마카세를 시켰는데 맛은 그저 그랬다. 끼니할거 아니면 닭보단 샐러드류가 나을거 같다는 생각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면서 본격 구경 시작

 

4. 항구의 밤거리와 바다

해가 지면서 조명이 켜지기 시작한 밤의 거리를 보기 위해 고베 포트 타워를 올랐다. 밤의 바다와 항구를 맘껏 즐겼고 운좋게 비도 안와서 깔끔하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돌아가는 길에는 비가 좀 오긴 했지만. 숙소근처에 돌아와서 저녁 먹고 야식 먹고 오늘 하루는 마무리.

조명이 켜지니까 좀 낫다
입구에서 탕탕이 반겨주는데 뭐지?
입장권 받고 엘리베이터를 탔더니
명일방주 엔드필드랑 컬레버 이벤트를 하던데 고베 타워만 하는게 아닌듯?
중간정도 올라가서 본 풍경이 일단 좋아서 한장
천우 옷이 예쁘네
이본 교복도 나름 크
바닷가 풍경이 정말 맘에 들었다
저 멀리 비너스 브리지도 저녁되니까 조명을 켜놓고 반겨주고 있었다
오야코동과 된장국으로 저녁
야식으로 사온 아이템들 평범한 맥주와 평범한 하이볼을 먹고 싶어서 구매한 것들 안주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