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고의 애니 베스트10 Part 1(10위~6위)

이걸 내 인생에 영향을 줬던 애니로 할까 재미있었던 애니로 할까 하다가 결국 두개를 아우르는 제목을
선택했다. 내가 봤던 애니중에 최고의 애니 10개를 꼽아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일단 일러둘 이야기는 난 20대 초반의 남자고 지극히 평범한 생애를 보낸 사람이라는 것을 밝혀둔다.
이 순위에 참고점이라고 하면 참고점이라고 할 수 있을듯.

10. 짱구는 못말려

이제 모르는사람이 없을 정도로 초절정 유명인인 유치원생꼬마 짱구의 이야기를 다룬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벌써 연재는 15주년이 넘어섰고 애니메이션으로도 계속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가족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로서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유명한 작품. 무개념 신짱구의 정말 불가사의한 하루하루가 이 애니 최고의 매력
이 아닐까? 물건너에서는 단행본 연재를 거의 따라잡았다지만 우리나라는 지지부진. 다음주부터 신작이 한다는데
정말 기대된다. 짱구는 못말려는 일본판으로는 본적이 없고 한국판으로만 봐서 그런지 일본판의 목소리는 영 듣기
껄끄럽다.(이 순위에 오를 몇몇 애니는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올듯.)
당돌하고 귀여운 꼬맹이 신짱구가 맹활약하는 짱구는 못말려가 10위.

9. 아따맘마

언제나 단란한 우리네 가족같은 애니메이션 아따맘마. 이게 10위의 짱구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이유는 정말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내용 안에는 애니메이션 특유의 오버가 담겨있지만 기본적인
내용은 어디에 있을것같은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대로 살아있다. 그런게 더욱 공감을 얻게 해주는데 도움이 되고
재미있는 내용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도 찾아보니까 다음달부터 신작이 하는 모양. 정말 즐거운 일이 아닐수가 없다.
내가 투니버스를 계속 보고있는 이유중에 하나인 아따맘마가 9위.

8. 초속 5cm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를 유행시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속5cm가 8위. 머리가 좀 차가워지고
초속5cm가 그렇게 느린가 하는 생각을 했다. 시속200m정도 되니까 그렇게 빠른것도 아니구나..
뭐 어쨌든 나름대로 높이 평가하고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1편만 나왔다면 훨씬 높은 순위가 되지 않았을까.
극장까지 가서 본 작품 치고는 그다지 마무리가 좋다는 생각은 안들더라. 하지만 이 감독님의 작화는 정말
우주최강이라고 생각. 배경하나하나에 엄청나게 힘을 쏟은 느낌이 여기까지 전해져온다. 오죽하면 캡쳐버튼만
누르면 배경화면이 하나 생성된다는 소리를 할까. 대표 이미지라고 본인이 선택해 놓은 저 그림만 보더라도
(그냥 검색의 결과물.)이 감독님의 파워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
불쌍한 한 청년의 슬픈 사랑이야기 초속5cm가 8위.

7.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우주인 미래인 초능력자 이세계인을 사랑하는 척 하는 츤데레 소녀의 이야기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아무리봐도 얘는 튀려고 온 힘을 다 쏟는애 같다. 정말 귀여운 얼굴 가지고 적당히 살다보면 적당히 괜찮은
인생일텐데 일부러 힘든길로 돌아가는중. 2년전 당시에는 정말 미치도록 좋아했지만 지금은 그닥..
여전히 사랑하는 하루히만은 예외. 히라노 아야의 대출세작이기도 한 작품.
츤데레라는 단어의 창시자 스즈미야 하루히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 7위.

6. 스쿨럼블

결국 귀여운 여자애들 빨로 없어질 뻔한 인기를 그럭저럭 남기는데 성공한 작가의 문제작 스쿨럼블.
후반의 지지부진한 전개와 계속되는 커플링 낚시로 팬들에게 '낚시럼블'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쓰게 된다.
하지만 어영부영 원작이 끝났다는데서 스즈미야 하루히보단 높은 순위. 사실 본인은 이 애니메이션이 싸움박질
애니인줄 알았다. Rumble라는 단어하나때문에. 그런줄 알고 안봤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같다.
인기있는 컨텐츠는 두고두고 우려먹고 질질 끌어야 한다는 명제의 역을 보여주는 스쿨럼블이 6위.

Part1이 여기서 끝났다. 간단하게 순위를 재편성 해보자면
10위 짱구는 못말려
9위 아따맘마
8위 초속5cm
7위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6위 스쿨럼블
되겠다. 다음시간에는 Part2로 상위권의 순위를 매겨볼까 한다. 그때까지 기대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