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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 애니메이션 간단감상

by 레온하트 2008. 10. 5.


테일즈 시리즈의 애니화는 아시다시피 예전부터 이루어져왔던 일이다. 흑역사였던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의
애니메이션이나 퀄리티는 높았지만 많은 아쉬움을 남겨줬던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와 심포니아의 OVA애니까지.
여기 또 하나의 테일즈 시리즈가 애니화가 되는 길을 걸었다. 바로 테일즈 시리즈 최고의 수작이라고 평가되는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이하 어비스). 사실 이게 처음 애니화가 된다고 나왔을때 사람들은 공개된 그림을 보고
'이터니아의 재림이 아닌가.' 하고 불안에 떨었었다. 사람들이 생각하던 이미지와 전혀 다른 그림체가 나와버린것.
특히 원화가가 원작의 작가가 아니라는 것에도 굉장한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쨌든 많은 사람들의 불안을 등에업고 시작한 어비스의 애니메이션.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그다지 나빠보이지는
않는다. 생각해보면 게임에서의 캐릭터들은 3D였으니 2D가 되고 키가 커진모습이 어색해보였던 것이 아닌가싶다.
여하튼 원작과는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는 캐릭터가 새롭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은 좋았다.
또한 이 애니가 마음에 드는점은 게임의 스토리를 잘 따라가고 있다는 것. 프롤로그를 읽어준다든지 티아의
보가를 들려준다든지 하는 연출이 맘에 들었다.
하지만 좀 불안한게 있다면 루크나 가이가 기술을 쓸 것인가 하는건데.. 제발 부탁이니까 기술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마법이라도 화려하든지. 스토리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전투의 화려함은 안보일것같은게
이 애니의 현재로서는 유일한 불안요소. 그 외에는 지금처럼만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