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벽력과같은 소식

디제이맥스 클레지콰이 에디션이 이미 예약한 사람들은 거의 다 받아서 플레이 소감이 올라오고
일반판 사는 사람들은 오후에 나올 소프트생각에 밤잠을 설치고 있을 이시간. 인터넷을 통해서
정말 날벼락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클레지콰이 에디션이 나오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나오기로 했던 디제이맥스 블랙스퀘어의
개발취소 소식. 개발자의 블로그의 한 포스트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는 일파만파 퍼져서
리듬게임은 물론이고 국산게임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던 모든 팬들을 실망과 패닉의 도가니에
빠뜨리고 말았다.

원인은 클레지콰이 에디션의 초회한정판의 배송이 완료되자마자 p2p를 통해 마음껏 불법질을 시작한
사람들에대한 충격이었던 것 같다.

사실 그런사람들을 아주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다. 나조차도 pc게임이나 기타 유틸리티는 다운받아서
하니까. 하지만 이 게임에 대해서는 조금 아닌거 같다. 다른 무엇보다 '잘만든 국산게임' 아닌가.
그런 게임에 정품을 구입함으로써 힘을 실어주지 못한다면 그냥 무관심으로 모르는척 하는게 차라리
나을것같다.

다른 사람의 혼이 들어간 작품을 아무 대가도 없이 즐기는건 예의가 아니다. 특히 그 작품을 만든 사람이
이 나라에서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이라면 더욱더.

내 개인적으로는 클레지콰이 에디션보다 블랙스퀘어쪽을 더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소식은 정말
천지가 뒤집히는 것과 같은 임팩트를 가지고 왔다. 개발자는 부랴부랴 아직 완전히 취소된건 아닙니다. 라지만
글쎄..얼마나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