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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Game

DJMAX 테크니카 간단 감상

by 레온하트 2008. 11. 13.

디제이맥스 메트로프로젝트의 시발점이었던 작품인 디제이맥스 테크니카(이하 테크니카). 뭐 이런저런 사정으로
발매일이 밀려서 클레지콰이 에디션보다 늦게 나오긴 했지만 어쨌든 이걸 시작으로 대규모 프로젝트가 시작되었
으니 그냥 그렇다고 해두자.
뭐 어쨌든 게임은 나왔고 여기저기 유명 오락실에서 돌아가고 있다. '이걸 하러 이수에를 가야하나.' 하는 생각에
플레이를 못하고 있던 도중, 우리동네의 오락실에도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가서 몇판 플레이 해봤다.
내가 갔던 시간이 오후 1시 정도 되는 시간이었는데 그때도 이미 사람들이 몇명 모여서 테크니카를 즐기고 있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테크니카를 즐기기위해 오락실에 와있다고 생각될 정도였으니(다른 게임을 하면서 기다리다
시간이 좀 지나니까 이걸 하러 오더라.)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으리라
지금 보기에는 오락실을 살리고 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게임. 이제부터 내가 즐겨본 소감을 이야기 하겠다.
일단 본인은 아케이드의 리듬액션 게임에는 거의 젬병이라고 할 수 있을 수준으로 초하수이지만 psp의 디제이
맥스 포터블은 '고급양민'의 수준에까지 올라있다는 것을 미리 밝혀두겠다.

게임을 하기 전에는 그래도 디맥포터블 하던 감각이 있으니까 적응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았다. 일단 그 생각은
오락실에서 게임화면을 보자마자 깨졌고, 실제로 플레이해보고 나니까 전혀 다른게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기존의 리듬액션과도 굉장한 차별점을 두고 있는데 낙하하는 노트를 버튼으로 때리는게 아닌 이미 나와있는 노트
를 타임라인이라는 것에 맞춰서 터치스크린을 두드리는 형식이어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 결과로
노멀모드 1스테이지에서 사망하는 어처구니까지 발휘. 동전을 넣을때까지도 나 자신을 과대평가했던 대가였었다.

기존의 아케이드 리듬액션과도 차이가 있고 디제이맥스포터블과는 정말 커다란 차이를 보인 테크니카.
터치스크린을 두드리는 느낌이 각별하고 노래도 기존의 포터블 팬과 새로운 팬의 구미를 만족시킬만한 선곡이라
굉장히 맘에 들었다. 하지만 테크니카의 노래 대부분이 클레지콰이 에디션에 들어있는데다가 가동한지 시간도
꽤나 지나간 상태에서 신규유저가 저기에 얼마나 돈을 투자해서 마니아 유저가 되어 지속적인 수입을 올리게
해줄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다.(뭐 지금도 마니아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본인과는 안맞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터치스크린으로 노트를 친다는 룰도 그렇고 아케이드의
고가 리듬액션이라는 점도 맘에 안들었다. 역시 난 오락실에선 킹오파나 해야하는 운명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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