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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은하영웅전설을 통해본 망국(亡國)의 법칙-1-

by 레온하트 2009. 2. 25.

오늘 정부의 행태를 보니까 도무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은하영웅전설을 통해 본 망국의 법칙을
곧바로 시작하려고 한다.(자유행성동맹에 한정된 이야기를 하겠지만.)
우선 본 이야기는 은하영웅전설에 대한 수많은 미리니름이 존재하므로 이 작품을 읽을 예정이거나 애니를
볼 예정인 사람은 보지 않는것이 좋겠다.

첫번째 주제는 지도자. 자유행성동맹을 지배하고 있는 욥 트류히니트와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
이 둘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욥 트류히니트(이명박은 혐오짤이라 생략)



첫번째로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미화시켜서 국민들에게 전파하는데 능하다는 점인데 사실 이건 정치가라면
가지고 있어야할 스킬이기 때문에 크게 뭐라고 할만한 사안은 아닌것 같다. 트류히니트는 은하제국과의 전쟁을
자유를 위한 전쟁이라고 미화시켜 국민들을 전장에 내보내고 이명박은 건설업이 경제를 살린다고 미화시켜
국민들을 건설현장으로 내모는 것에 능하다.

그리고 두사람은 각자의 국가를 일으킬 만한 사람이라는 호평을 받고 국가지도자에 당선이 되었다. 트류히니트는
국방위원장때부터 달변과 잘생긴 외모로 많은 팬을 확보했으며 결정적인 위기가 되었을 몇몇 상황에서 오히려
인기를 얻게되면서 국가원수에 오르게 된다.
이명박 또한 파탄난(것으로 보이던)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얻으면서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된다.

이명박과 트류히니트는 각각 국가원수가 된 이후로 자신들의 능력에 대한 시험을 받게 된다. 트류히니트는
골덴바움 왕조의 황제 에르빈 요제프의 납치사건에서 이어진 은하제국군의 선전포고와 침략전쟁을 이명박은
세계를 강타한 경제위기가 두 지도자에게 시련으로 다가왔다.

여기서 또 한번의 공통점이 생기는데 두 지도자 모두 그 위기에 전혀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했다. 트류히니트는
제국군이 페잔회랑을 뚫고 침입해오자 그길로 은둔에 들어가 어떤 매체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하이네센으로
침입해온 제국군의 두 상급대장에게 바로 항복해버리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민들에게 말뿐인 허세가득한 지도자
라는 인식을 박히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명박은 경제위기에 그야말로 헛손질로 일관하는 모습뿐이어서 지금도
그 능력에 대한 의심을 계속해서 받고있는 상황이다.

두사람모두 자기 자신을 위한 권력을 굉장히 사랑하고 있다. 그래서 그 권력을 공고히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트류히니트는 군 조직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군수산업과 정치권력을 독점하는데 성공.
자신의 권력을 조금씩 잠식해 나가기 시작한다. 이명박은 대기업의 원조를 바탕으로 미디어를 장악. 독재에 대한
야욕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어 많은이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두사람 모두 종교의 힘을 등에 업고 있다는 것인데 트류히니트는 지구교의 금력과 힘을
이명박은 기독교의 금력과 힘을 등에 업고 정치권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정말 이 둘은 소름이 끼칠정도로 비슷한 가치관,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다. 이명박이 은하영웅전설을 읽었나
싶을 정도로.(애초에 일본인이니까 봤을수도 있겠다.) 불안한 것은 이 치세가 계속되면 결국 자유행성동맹의
마지막처럼 허탈하게 망해버릴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결국 국민에게 보여지는 것이 사실과 다르면 아무리
깨어있는 국민이라고 해도 이 상황을 막을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

트류히니트의 마지막은 로이엔탈에게 암살당하게 된다. 과연 이쪽의 트류히니트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가능하다면 트류히니트처럼 자기의 나라를 다 말아먹은 다음에 그렇게 되지는 않았으면 한다.

은하영웅전설을 통해 본 망국의 법칙 제1편이 끝났다. 앞으로의 전개를 살짜쿵 보여주자면
2편: 수뇌부
3편: 국민
4편: 영웅
의 순서로 4편의 이야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마 에필로그도 쓰게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