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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클라나드 에프터 스토리 완결감상

by 레온하트 2009. 3. 15.

어찌보면 만날 당하는 역할이다


사실 훨씬 스토리랑 관련있는 짤방을 계획했었지만 전에도 말했듯이 favorite인 료의 저 모습을 보아버려서 바로
이 화면으로 직행해버렸다.
클라나드의 뒷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인 클라나드 에프터 스토리가 지난시간 완결이 됐다. 사실 어느시점부터
이 애니를 볼때마다 눈물을 흘리고 말았는데 역시 이번화도 예외는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슬픈 결말이
진행되면서 눈물샘을 자극하더니 세상을 바꾸는 단 하나의 행동이 모든이가 바랐던 결말로 직행하면서 눈물샘이
폭발해 버리고 말았다. 꼭 있어야 할 사람이 없었던 일상이 아닌 모두와 함께하는 일상이 보여지면서 계속해서
흐느끼게 됐는데 정말 어쩔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생각.
계속해서 던져졌던 떡밥인 단 두사람만의 세상에 대한 이야기도 해석에 귀찮음을 느끼게는 했지만 대충 마무리.
후반에 나온 개그담당 후코자매의 개그로 눈물을 흘리면서 가라앉은 분위기도 나름대로 올라간 상태에서 마무리가
되면서 이 애니에 대한 슬픈기억도 어느정도 희석되게 만들어줬다.
사실 원작게임은 전혀 해보지 못했다. 그 이유가 이 애니의 극장판을 봤기 때문인데 그야말로 어두운 내용이었다.
게임이고 애니고 원래 난 밝은내용을 가진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극장판의 내용을 보면 게임의 내용은 보나마나
슬픈분위기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동안 잡지 않고 있었는데 버틴만큼의 행복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이 애니를 통해 알게 되었으니 한번쯤 해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어쨌든 2년동안 클라나드 시리즈와 함께 하면서 울고 웃고 나름대로 알차게 보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다른 애니가
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겠지만 그동안 함께 했었던 기억들은 여기에 그대로 남아 '꽤 좋은 애니였어.'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하겠지.. 그동안 즐거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