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asia's Game

역전재판2 클리어 감상

by 레온하트 2009. 6. 23.

채찍에 단발에 스트랭스샷모션

KOF00에서의 눈물등 여러모로KOF의 여신님에서 차용한게 많다

가장 맘에들었던 캐릭터


우려먹기의 양대산맥(하나는 코나미.)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지만 캡콤은 크리에이티브한 게임을
많이 만드는 제작사다. 이 역전재판도 캡콤이 만들어낸 크리에이티브한 게임중에 하나. 법정어드벤처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서 엄청난 히트를 이뤄낸다. 이미 역전재판의 첫번째 작품과 NDS로 나온 작품을
모바일로 클리어 하고 이번에는 gba로 나왔던 2편을 클리어. 그동안의 감상을 적어보려고 한다.

1. 전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다.
전작에서의 좋았던 시도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사건-조사-심문으로 이어지는
게임의 전개도 전작 그대로이고 게임의 인터페이스라든지 기타등등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것은 전작을
즐겼던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확실한 플러스 요소일듯. 그리고 게임의 구조가 복잡하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신규유저들도 받아들이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전작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은
칭찬할만한 점이라고 생각.

2. 그럼에도 진일보
사이코록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의 존재. 이것이 역전재판2의 발전된 모습이다. 주인공인 나루호도가 조사하는도중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비밀을 캐내는 시스템인데 게임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비밀을
알아내려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유저는 많은 정보를 얻기위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게
될 것이다. 그렇게 몰입해서 얻어낸 정보는 나중에 재판할때 중요하게 작용한다. 예전처럼 그냥 얻어낸 정보랑은
성취감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까?

3. 스토리의 강화
사이코록 시스템과 함께 재미있는 스토리가 이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신뢰에 관해 생각하게 해주는 시나리오까지. 이 게임의 사건하나하나의 이야기들은
재미있다. 내가 게임을 하지 않고 공략본만 읽고 있어도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들이다. 덕분에 게임에
더욱더 몰입하게 될 수 있었다.

4. 총평
잘 나온 속편의 표본이라고 한마디로 정의하고 싶다. 전작의 안좋았던 부분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내놓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내니 전작이 이루어냈던 것에 누가 되지 않고 좋은 작품이 되어 나왔다고 생각한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전작에도 나왔던 캐릭터들은 그래픽을 완전히 재활용했다는 것과 말을 빨리 넘기는 기능이
없다는 것. 첫번째는 우려먹기의 대가인 캡콤이니까 그러려니 할텐데 두번째의 아쉬움은 조금 크다.
텍스트가 많은 게임에 있어야할 배려가 없었다는 것인데 이미 읽었던 것이 아니면 말을 빠르게 넘길 수 없다는건
휴대용게임기로 나왔던 게임치고는 너무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단점들을 상쇄시킬 정도로 게임이 재미있기 때문에 이의있음을 외치면서 즐겁게 게임할수 있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