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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Music

2009 올해의 노래들

by 레온하트 2009. 12. 31.
밤중에 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나갈일이 생겨버려서 급하게(어차피 다 정해진거고 생각만 하면 되는거였지만.) 작성하게된
2009 올해의 노래들 본편. 본인이 올해 들었던 올해 나온 노래들중에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하는 노래들만 뽑아서
이자리에서 소개하는게 이번 글의 목적. 올해는 어떤 노래가 내 가슴을 후벼팠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올해의 업템포
쿠라키 마이- 나도 모르던 나
이 상을 없에버릴까 생각했을 정도로 업템포 가뭄이었던 올해. 카라노래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올해가 의미있던 쿠라키 마이의
곡으로 시작을 여는게 나을것같아서 이걸로 결정. 가사가 참 아리송한데 그게 이 노래의 가장 큰 매력. 올해 쿠라키 업템포의
가장 큰 특징중에 하나인 뭐라고 말하는지 도무지 알수없는 가사가 대폭발한 노래라고 하겠다. 그냥 직설적으로 표현해줬으면
싶은게 2010년의 바람. 약간 거친듯한게 또 하나의 매력.

올해의 발라드
Michael Jackson- This is it
아까 마이클잭슨 특집에서도 이 자리에 있었던 노래. 슬픈 사실 외에도 감상적인 멜로디가 정말 좋은 노래다. 읊는듯한 목소리
에 없는듯 있는듯한 멜로디가 참 인상적인 곡. 디스이즈잇 DVD는 언제쯤 나오려나.

올해의 락
장기하와 얼굴들- 별일없이 산다 
인디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방송에 나와 그만의 독특한 언행으로 더더욱 인기를 끌고있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앨범에
수록된 노래로 신나는 반주가 너무나도 멋진 곡. 아쉬운 것은 이 이후로는 전혀 신곡을 내지 않고 있다는 것. 올해만큼 내년도
특색있는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겠다. 딱 들어도 장기하라는걸 알 수 있도록 말이다.

올해의 애니메이션 OST
히라노 아야- Super Driver
오랜 기다림 끝에 나왔다가 욕만 실컷얻고 들어간 스즈미야 하루히2기의 오프닝곡. 심심하면 이자리에 이름을 올려놓는
히라노 아야기 때문에 별다른 설명은 생략. 노래는 걸리적 거리면 다 날려버릴 기세인 스즈미야 하루히의 모든것을 말해주는
듯한 노래라 이것만으로도 하루히는 다 이해가 가능할정도.

올해의 힙합
드렁큰 타이거- Feel gHood Muzik
2년만에 새앨범을 들고 돌아온 드렁큰 타이거. 전에 소개할때도 했던 얘기 같지만 대중의 품으로 들어온 듯한 이번 앨범이
정말 매력적인 것은 당연하다. 정말 멋진 노래가 참 많다. 음.. 대중의 느낌으로 많이 돌아갔다고들 많이 얘기 하지만 솔직히
얘기해보자면 따라부르기는 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올해의 재발견곡
Michael Jackson's all songs
Jackson5라는 그룹으로 시작한 마이클잭슨의 가수커리어는 Thriller로 전성기를 찍고 Heal the world와 Earth song같은
명곡들은 마이클잭슨을 단순한 가수가 아닌 가장 영향력있는 인권운동가, 자선사업가, 환경운동가로 만들어주었다. 이 모든
마이클잭슨의 노래가 인류에게 있어서는 보물과 같은 노래들. ABC부터 This is it까지, 마이클잭슨의 노래들은 앞으로도
우리의 가슴을 울릴 것이다.

재생횟수1위
Garnet Crow- 사랑을 닮아
올해 나온 커플링들중 가장 아름다운 노래. 이것만으로 모든 설명이 끝. 감미롭고 슬픈 발라드 곡으로 애절함이 가득담긴
노래다. 본인의 벨소리로 꽤나 오랫동안 활용되었기 때문에 재생횟수1위에 등극.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느낌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 듣게 되는듯.

올해의 신인
윤하- 1,2,3
최근곡이 정말 좋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했던게 이때기 때문에 이 노래로 선정. 예상에 썼을때도 했던 얘기지만
노래는 갈수록 좋아지지만 얘 컨셉은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묘한 임수정 느낌이 참 맘에 들었었는데.. 노래 얘기를 좀
해보자면 1,2,3는 발랄한 느낌의 기분좋은 노래로 개인적으로 여성가수의 이런 귀여운 느낌의 노래를 참 좋아해서 이런 노래는
언제나 내 베스트. 이런애가 갑자기 무거운 발라드를 하면 또 좋아진단말이지..

올해의 싱글
쿠라키 마이- Beautiful
아무리 생각해봐도 올해 이것말고는 줄게 없다는생각이 든다. 워낙에 이 노래가 좋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내 머릿속에
남는 이 멜로디와 가사가 나도 모르게 이 곡에 대해서만 생각하게 만드는 기분도 든다. 이 노래에 대해서는 좋은 기억밖에
없다는 것도 이 노래에 주는 좋은 평가의 한부분. 그만큼 올해 이 노래와 함께 즐거웠다는 증거.

올해의 앨범
Garnet Crow- Stay ~새벽녘의 Soul~
6집앨범의 저퀄러티를 벗어난 정말 완벽한 최신앨범.(똑같은 문장을 작년에도 또 썼다.) 싱글이 엉망진창이긴 했지만 그걸
완벽하게 보수해주는 앨범 오리지널 곡들이 너무 멋진 앨범이다. 감미로운 Garnet Crow식의 발라드와 활기찬 업템포곡등
이전 Garnet Crow가 보여줬던 그런 멋진 앨범의 공식이 이번 앨범에 다시 돌아왔다는게 가장 큰 장점. 이들의 옛날을 좋아한
사람이라면 거의 다 이번 앨범에서의 예전으로의 귀환을 반기고 있을듯.

올해의 아티스트
Michael Jackson
뭐 다른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이미 이 상을 그를 위한 무대로 따로 만들었을 정도로 올해 이 전설이 내게 끼쳤던 영향은
상상이상이다. 그 충격적인 죽음 이전에도 이미 그에대한 재조명을 시작하고 있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은 내게
두배이상의 대충격. 하지만 그가 죽은게 뭐가 대수인가. 그가 남긴 유산은 여전히 그를 살아있게 하는데. 그가 냈던 많은
노래들이 잊혀질리도 없지만 잊혀진다고 하더라도 누구 한사람 다시 그를 기억해낼수만 있다면 그는 우리 가슴속에
살아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