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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R.O.D OVA감상

by 레온하트 2010. 4. 16.


마지막이 되서야 조금은 단호해지더구만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 컨텐츠라면 누구의 이견도 없이 도서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블로그에서는 책얘기는
거의 하지 않지만 어쨌든 내가 내세우는 취미 1순위는 독서고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정도는 아니지만
금단현상비슷한것도 존재한다.(나도 모르는 사이에 책을 들고있다.)
어쨌든 책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 어느날 우연히 책을 읽다가 책을 소재로한 애니메이션이 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된다.
이름도 Read Or Die. 뭔가 있어보이는 제목이라서 찾아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으나 너무 오래된 자료라 찾기가
힘들어서 기억속에 묻혀있었는데 최근에 다시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료를 구해서 보게 되었다.
감상을 말해보자면 책과 관련된 얘기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게 상당히 아쉬웠다. 제목도 그렇고 주인공도 책덕후인데
책과 관련된 조금 깊은 얘기로 흘러가나 싶더니 어느덧 거대한 악의 세력과 건곤일척의 정면승부를 겨루는걸로 끝을
맺는다. OVA기 때문에 짧게 끝내야 했던 것도 있었겠지만 액션을 줄이고 책에대한 얘기를 좀 더 풀어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름대로 반전도 있고 재밌는 스토리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싸움박질하고 끝내는
마무리가 좀 아쉬웠다고 하겠다.
그냥 가볍고 간단하게 생각을 해보면 화려한 액션도 볼만했고 특이한 주인공의 설정도 맘에 들었고 어쨌든 소재가
책이라는 점에서도 맘에 들어서 꽤나 재밌게 보기는 했지만 그것뿐. 뭔가 깊은 여운이 남는 그런 작품은 아니었다.
일단은 TV판도 방영이 됐었다고 해서 보기는 했는데 이게 또 OVA랑은 전혀 다른 내용이 전개가 되더라. 무슨일이
이후에 일어났는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서 조금 당황했다.(물론 TV판은 1화밖에 안봤지만.) 알고보니 원작인
소설과 만화책판도 스토리가 다들 다르다고 한다. 소재는 다 똑같지만 세계는 다른 세계라는 얘기.
어쨌든 OVA자체는 꽤나 재밌었다. 볼만했고 ARIA를 보기 시작한 이후로 배틀물을 정말 전혀 보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화려한 액션이 있는 애니를 보게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의의를 두고자 한다. 어쨌든 별 얘기를 안해주고
끝나서 TV판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것은 대단하다고 생각.
참 재밌는건 영국인도 미국인도 고대인도 현대인도 전부 다 일본어를 쓴다는것. 다들 능력자다. 그렇게 일본어로
모든 언어가 통일되면 난 좀 편하긴 할것같다. 웬만하면 한국어로 통일해서 쓰는걸 보고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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