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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Music

2010 올해의 노래들

by 레온하트 2010. 12. 31.
정말 이런저런 큰일이 많았던 올해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재밌는 일도 있었던 만큼 슬프고 안타까운 일들도
많았기에 이래저래 기억에 남는 한해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올해도 많은 노래들이 내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었고 늘 그래왔듯이 올해도 올해를 즐겁게 해줬던 노래들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래부터 바로 발표시작.

올해의 업템포
방과후 티타임- Utauyo!! Miracle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여기에 손이 가고야 말았다. 여러곡들이 있었지만 올해 이 애니로 인해 얻었던
즐거움을 무시할 수가 없어서 한자리 크게 내주었다. 곧 나올 극장판도 기대중.

올해의 발라드
윤하- 내 남자친구를 부탁해
윤하의 새앨범이 나와서 곧바로 이자리에 안착. 윤하류 애절한 발라드의 또다른 모습이 나왔던게 무엇보다
맘에 드는점.

올해의 락
Bump Of Chicken- 우주비행사로부터 온 편지
간결하고도 좋은 분위기의 Bump Of Chicken의 새싱글이 올해의 락부문 수상곡. 여러소재에서 다양한 노래를
만들어내는 이들의 능력에는 다시한번 감탄을 금할길이 없다. 

올해의 OST
K-ON!- Listen!
올해 본 애니라고는 이것뿐. 케이온의 노래라면 다들 좋았고 멋진 곡들이어서 어느걸 할까 고민을 좀 했지만
오프닝을 하나 했으니 엔딩을 넣어주자는 생각에 2기 엔딩중에 더 좋아하는 노래를 넣어봤다.

올해의 힙합
뚱's- 고칼로리
무한도전으로 화려하게 데뷔하고 사라진 길과 정형돈의 뚱's의 노래가 올해의 힙합. 배고플때 이들의 노래를
들으면 그 음식리스트에 기분이 좋아진다. 노래방에서는 이들의 배고픔을 표현하지 못해서 늘 실패하는곡.

올해의 재발견곡
히라노 아야- 스피드 스타
우연히 보게된 이 곡의 PV가 이 가수겸 성우에 대한 평가를 완전히 바꾸게 만들었다. 그냥 얼굴좀 반반하고
작품하나 잘만나서 빵 떠버린 성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음악적 깊이가 담겨있는 곡이라 놀랐었다.

재생횟수1위
사카모토 마야- Platina 
올해 갑자기 불어닥친 복고성향때문에 엄청나게 들었던 곡. 10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멋진 노래다.
아마 다음 10년이 되어도 그때도 역시 멋진 곡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올해의 신인
방과후 티타임- U&I
다행히 작년에 이친구들(?)에게 이 상을 주지 않아서 여기에 이들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오글거리는 다른 삽입곡과 마찬가지로 손발이 오글거리지만 분위기는 참 맘에 들어서 대표곡으로 선정.

올해의 싱글
Bump Of Chicken- 우주비행사로부터 온 편지/모터사이클
올해 가장 괜찮은 노래들이 수록된 싱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곡들의 조합도 괜찮았고 곡 각각의 느낌도
꽤나 괜찮았었다. 역시 Bump Of Chicken이라고나 할까. 딱 이들의 노래같은 느낌이 좋았다.

올해의 앨범
Garnet Crow- The BEST History of GARNET CROW at the crest & All Lovers
베스트 앨범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생각하는 너무 멋진 앨범들. 베스트 앨범이 채우지 못했던 부분을
메꿔주는 컨셉앨범의 존재또한 이 앨범들이 좋은 평가를 해줄 수 있는 또다른 이유. 돈이 두배로 들지만
어쨌든 좋아하는 가수가 팬이 좋아할만한걸 잘 알고있다는게 무엇보다 기쁘다.

올해의 아티스트
윤하
전부터 생각해왔던 것이지만 이 여성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것 같다. 조금씩 내 마음속에 들어와서는 어느덧
마음구석의 한자리를 완전히 차지해버리고 말았다.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서 즐거워하는 나를 보면서 윤하라는
가수가 나에게 걸어버린 이 보이지않는 속박에 굴복해버린 나를 인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