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ICK 완결감상

막상 해놓고 보니까 괴기스럽네

이번에 보던 유일한(이었지만 마마마를 봤으니 그렇지도 않은가) 1월 신작이었던 GOSICK이 오늘 완결편을
방영했다. 처음에는 탐정물처럼 보였는데 갑자기 스케일이 커지더니 정치가들의 암투에 끼어들지를 않나
2차세계대전을 암시하는 전쟁에 뛰어들지를 않나 나름대로 재미를 주기위해 스케일을 키우고 이야깃거리를
늘려서 재미는 있었지만 글쎄 뭐랄까 소소하게 둘이 알콩달콩 사랑얘기를 진행시키는 것도 좋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좀 해봤다.
여러가지 진상이 밝혀지고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이 극적으로 진행되고 결국 모두 행복해졌습니다. 하는
전형적인 헤피엔딩이라 이 작품에는 좋은 평가를 해주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 이 애니를 접했을때
비판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실제로 처음부분은 그렇게 전개가 되었다. 하지만 갈수록
스토리 진행에 흥미가 돋기 시작하고 캐릭터들의 매력이 커지면서 이걸 선택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이 작품을 뒤돌아보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언젠가 돌아보면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물론 지금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나중에 돌아보면 멋진 사람이 되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이 애니를 통해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