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10월신작으로 볼 예정이었던 애니는 3편이었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10월신작 기대순위를 보기 전까지는..
그럴듯한 순위가 형성되어 있었지만 1위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작품이 올라가 있었다. 바로 이 타마유라.
왜 이게 그럴듯한 다른 작품들을 제치고 1위를 했는지 찾아봤다. 그리고 이 작품을 10월신작의 4번째 감상작품
으로 선정했다. 개인적으로도 리얼타임으로 분기별 신작을 4개나 챙겨본적은 이번이 처음(덕분에 rasia's
anime가 대 호황.) 왜 내가 듣도보도 못한 이 작품을 신작리스트에 올렸는지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이 작품을 보게되었던 이유는 ARIA의 제작진이 만든 작품이라는 것. 이 블로그에서 다른 포스트들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ARIA는 내 인생을 바꿔놓은 작품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2000년대 후반에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었다. 그 제작진이 치유물을 만든다는데 내가 이걸 지나치겠는가.
타마유라의 소재는 사진이다. 아름다운 풍경의 마을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고
즐거움을 찾는 내용의 ARIA느낌이 물씬 풍기는 작품이다. 너무나도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작품전체에
흐르는데 오랜만에 느끼는 ARIA기분이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게다가 아름다운 동네의 풍경이 사진에 담기는
모습들과 친구들과의 이야기, 주인공의 성장까지. 모든 요소들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이 작품의 좋았던 점은 성우진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아카리에 아리시아, 그란마까지 ARIA의 주요성우진에
주인공은 아즈사. 특히 아카리 성우는 주인공의 멘토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실현되지 못했던 아카리의 ARIA
컴퍼니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가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다. 개인적으로 아즈사 성우의 목소리가 딱 후배나
멘티역할에 적합하다고 케이온을 볼때부터 생각하고 있었던터라 저 멋진 조합에 다시 감격받았다.
계속 보면서 "느낌 너무 좋다."를 연발했던 이 작품. 선행으로 나온 OVA까지 즐길 콘텐츠도 많아서 요즘의
영상감상은 거의 이걸로만 하고 있다. 나는 갖고싶었던게 있었고 타마유라는 그걸 내게 그대로 가져다줬다.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rasia's Ani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르소나4 간단감상 (0) | 2011.10.07 |
---|---|
Hunter x Hunter 간단감상 (0) | 2011.10.06 |
침략!? 오징어 소녀 간단감상 (0) | 2011.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