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4 간단감상

에브리데이 영~라이프 쥬~네~스!♬

페르소나 트리니티소울이라는 애니가 있었다.(3가 붙었나 어땠나는 기억 안난다.) 페르소나3가 나와서 인기를
끌었던 시기에 거기에 편승해보고자 자기네들 멋대로 뜯어고쳐서 나온 애니였다. 그 결과 원작팬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묻혀버렸던 애니였다. 개인적으로도 기대속에 1화를 봤다가 쌍욕을 하면서 내쳤던 기억이 난다.
(특히 그시기에 ARIA를 하던시기라 더 큰 비교가 되었다.) 어쨌든 그런 흑역사를 거쳐서 페르소나4가 출시가
되었고 세월이 지나 열기가 식어가는 이 시기에 페르소나4가 애니화가 되어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과연
원작에 누를 끼치지 않았을지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일단 원작을 최대한 벗어나지 않으면서 재밌게 만드려는 노력이 보여서 그건 좋았다. 스토리를 짧은시간에
많은 내용을 담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는걸 감안해서 어느정도의 각색은 그냥 넘어가려고 하기 때문에
적당히 각색된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것보다 원작을 해본 사람에게 최대한 많은 서비스요소를 보여준것에 만족감을 느낀다. 날짜가 변하는
것이나 아이캣치에 주인공의 상태메뉴를 보여준다든지 곳곳에 흐르는 페르소나4의 브금이라든지 여러가지로
원작을 잘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것같다.
하지만 작화는 어떻게좀 해줬으면 좋겠다. 풀샷만 나오면 애들이 이상하게 변해서 조금 보기 안좋았다. 애들을
원샷으로 찍어줄때는 잘나오는거보면 역량이없는건 아닐텐데 첫화인데 이러면 조금 곤란하다.
애니로 오면서 치에는 정말 예뻐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