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4 완결감상

애니에서는 이쪽

원래는 이쪽

반년동안 내 금요일을 책임졌던 페르소나4가 오늘로 완결을 맞았다. 애니는 다행히 노멀엔딩으로 마무리가 되어줬다. 원래 2회차를 하려다가 이런저런 사정이 생겨서 못했던 터라 진엔딩으로 결말이 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건 정말 다행. 

정말 재밌는 애니였다. 원작게임을 재밌게 했던 이유도 있겠지만 애니이기에 연출할 수 있었던 여러 요소들이 잘 버무러지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깨알같은 개그나 말을 하는 주인공등 원작게임에서는 나올 수 없었던 여러가지가 이 애니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게 만든 원동력 중 하나라고 생각.

하지만 초반에 비해 영 별로인 작화나 꾹꾹 눌러담은 후반부 이야기들은 약간 아쉬운 부분. 무엇보다 이게 페르소나3의 애니화가 아니라는 것에 많은 안타까움을 갖게한다. 뭐 4보다 3를 훨씬 많이 즐겼기에 생기는 아쉬움이겠지만.. 

이런 아쉬움에도 어쨌든 페르소나4는 정말 즐거운 작품이었다. 게임원작의 애니화는 이렇게 하면 흥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고나 할까. 이기세를 몰아서 페르소나3의 애니화를 전격결정! 한다면 무엇보다 즐거운일이 아닐 수가 없을 것 같다. 

이것도 이거지만 페르소나4 2회차 얼른 해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