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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타마유라 ~히토토세~ 완결감상

by 레온하트 2011. 12. 22.

치유물의 마지막은 이게 진리지


고려대상도 아니었다가 제작진을 알게되고 보게된 타마유라. 어쨌든 보기 전부터 기대를 하고 있었고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으로 나와줘서 너무나도 감사하다. ARIA를 보는듯한 기분도 주었지만 타마유라만의 특별함도 있어서 보는내내 즐거웠다. 타케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내면서 일어났던 많은 일들과 그 속에서 성장하는 주인공들을 보는 것도 감초처럼 등장하는 어른캐릭터들의 이야기들도 전부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다만 몇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마지막화의 작화붕괴. 그동안 계속 잘 뽑아져 나오더니 마지막화에서 와르르르.. 정말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리고 너무 짧아. 담주까지는 할줄알았는데 정말 아무 예고없이 그냥 끝. 그리고 일상물이고 오리지널 작품이다보니 몇몇 늘어지는 부분이 있는게 아쉬웠지만 그것도 일상물이자 치유물의 특징이라고 생각하면 또 기분좋은 부분.
정말 뭐 하나 싫은게 없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는다. 에피소드들, 분위기, 수다, 휘파람, 아로마, 스위트에 사진. 지역말장난, 후우의 ~노데 하는 말버릇까지. 이 모든것들이 타케하라의 풍경과 함께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될것 같다. ARIA가 끝나고 작가의 신작은 요원한 요즘. 타마유라가 중간의 기다림과 새로운 ARIA의 역할까지 해주었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