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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언덕길의 아폴론 완결감상

by 레온하트 2012. 7. 6.


타천사의 발라드가 생각나는건 나뿐인가?


이번 분기를 즐겁게 해줬던 애니인 언덕길의 아폴론이 지난주에 끝났다. 음악을 매개로 한 주인공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이야기인 언덕길의 아폴론은 60년대 후반 격동기를 거치면서 재즈라는 음악장르에 눈을 뜨게된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것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있는 애니다. 특히 카우보이 비밥을 함께 만들어냈던 와타나베 신이치로와 칸노 요코의 조합은 이 애니를 보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을 늘리는데 커다란 공헌을 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굉장히 감동적인 결말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주인공들이 성장해나가고 음악은 정말 멋졌으며 극의 전개라든지 시대설정에 맞는 인물표현이라든지 하는 것들이 전부 멋지게 표현되어서 이 애니를 보는 내내 즐거움과 만족감을 감출수가 없었다. 요즘같이 미소녀들이 폭발하고 현실성 없는 이야기들로만 가득한 애니판에서 이 작품은 블록버스터 속의 예술영화랄까 '아 내가 한수 위의 작품을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그런 애니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단지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너무 짧다는거. 원작에서 잘려나간 에피소드들이 꽤나 존재한다고 하는데 언제 한번 원작을 구입해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길게 내보내더라도 모든 에피소드들을 수록했으면 좋았을텐데.

마지막으로 Moanin'은 정말 올해 최고의 발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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