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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너의 이름은 감상

by 레온하트 2016. 12. 20.

개봉도 안한걸 어떻게 본거야? 라고 할 사람들을 위해 부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티켓 인증

이것저것 찾았지만 그냥 국내포스터로 짤방을 정했습니다



이제 몇주 뒤면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흥행열풍을 달리고 있는 너의 이름은이 개봉을 한다. 개인적으로는 두달전에 이미 부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출품작으로 나왔던 이 작품을 감상했던지라 지금 이 열풍과 국내팬들의 기대를 이해하는 바. 감상한지 벌써 두달이 지나가지만 여전히 여운이 남아있는 이 작품에 대해 간단하게 감상을 적어보고자 한다. 사실은 여주인공이 올해의 미소녀 1위후보라 쓰는 이유도 있다.(…) 뭐 어쨌든 그때의 기분을 생각하면서 글을 이어나가보겠다.


1. 나와 신카이 마코토

이 감독과의 인연은 10여년 전 별의 목소리라는 작품으로부터 시작된다. 기억으로는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해줬던거 같은데 그때도 지금처럼 우주와 우주의 시간과 관련된 소재들을 좋아했던지라 광년의 시간을 두고 그리움을 이어가는 두사람이라는 소재가 정말 맘에 들었었다. 그리고 이 별의 목소리는 언어의 정원과 함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신카이 마코토 작품이었다. 이걸 보기 전까지는. 


2. 역대 최고

이 너의 이름은 이라는 작품에 붙일 수식어는 저 단어 말고는 표현할 말이 마땅치가 않다. 흥행기록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모든 면에서 신카이 마코토 작품 중에서는 최고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언어의 정원에서 이미 정점을 찍은 작화부터 시작해서 갈수록 진일보해가는 스토리라인,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RADWIMPS의 노래들 까지. 어느것 하나 빼놓고는 이 작품을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3. 그냥 엄지척

솔직히 이런저런 얘기를 쓰고 싶지만 개봉도 안한 작품 내용누설하는 것도 별로니 그냥 짧게 몇마디만 하자면 눈물나는 장면이 좀 있다. 감수성이 예민하거나 하신 분들은 손수건을 꼭 챙기시길 바란다. 그리고 보고 난 다음에는 주변에 엄지손가락을 들면서 강력추천 해주시길 바란다. 내 생에 이렇게 남들 보여주고 싶었던 작품은 처음이었던거 같다. 그만큼 이 작품 정말 최고다.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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