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뭣들하는거야 얼른 기정사실 만들라니까! 애니메이션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의 두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러브코미디라는 장르는 뭐 다들 아시다시피 동서고금의 모든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원초적인 장르인지라 선남선녀 주인공이 사랑의 실현을 위해 하는 여러 행동들이 재밌기만 하면 중간은 간다고 보는데 이 작품은 그 중간이상을 해주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흔한 소재에서 이 작품이 나아가는 방향성은 여타 러브코미디와는 좀 다른게 두사람의 행동을 막는 장애물이 외부의 요소가 아니라 자신들 내면의 알량한 자존심 이라는게 신선했고 그 신선함과 재미로 2기의 시작을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뭐 어쨌든 비슷한 흐름으로 2기도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아마 막바지에 누군가는 알량한 자존심을 버리지 않을까 싶은데 그때 마음이 꽃밭으로 향하는 상대편의 반응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여튼 4월신작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되고 난리도 아니던데 별 탈 없이 무사히 볼 수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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