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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여성향 게임의 파멸플래그 밖에 없는 악역영애로 환생해버렸다 감상

by 레온하트 2021. 10. 5.

댕청미갑 카타리나

어딜가도 하야밍 보이스가 들려 애니메이션 여성향 게임의 파멸플래그 밖에 없는 악역영애로 환생해버렸다(이하 파멸플래그)를 봤다. 이런 답없이 긴 제목의 애니메이션을 본건 처음 있는 일인데 굳이 보게된 이유는 정말 어떤 이유도 없이 주인공인 카타리나가 귀여웠기 때문. 분명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거 같아 보이는데 검과 마법의 쌈박질도 아니고 그렇다고 화려한 궁중생활을 보여주는 것도 아닌 일꾼복장으로 밭을 갈고 있는 모습에 당황과 함께 매력을 느끼게 되어서 보게 됐다. 일단 간단하게 스토리를 풀어보자면 주인공이 전생에서 재밌게 하던 게임의 악역으로 환생해서 본인에게 주어진 베드엔딩을 회피해보고자 하는 노력들이 시너지를 받아 카타리나를 중심으로 한 하렘이 형성된다는 이야기인데 애니가 2기까지 진행된 지금 상황에서는 뭔가 깊숙하게 파고드는 것 없이 새로운 캐릭터 나오면 카타리나 하렘에 추가되고 뭐 좀 심각하게 한다고 하면 금방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해내는 전형적인 이세계 먼치킨물을 순한맛으로 보여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후의 이야기도 비슷하게 흘러가는거 같은데 카타리나의 매력만으로 어디까지 끌고갈 수 있을지.. 극장판이 나온다고 하는데 일단은 기대가 된다. 똑같은 얘기가 나오겠지만 카타리나가 귀여울 거니까. 

그리고 요즘 뭘 하든 일본어 음성이 나오는 작품에 조금이라도 허스키한 목소리가 들려오면 하야미 사오리라고 찍으면 9할 이상은 맞는듯. 대단한 다작이 아닐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