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말딸)의 한국 서비스가 4년차가 되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 곡절을 잘 넘어간 이후로는 게임의 기본적인 만듦새의 우수함과 현지에서 진행하는 여러가지 미디어 믹스에 힘입어 어느정도 순항모드로 가고 있는 중이다. 그 네번째 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고 게임을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안가볼 수 없어 찾아가게 되었다.
1. 행사장 이야기
오늘의 개최지는 킨텍스. 이런류 행사를 수도권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행사장이고 접근성도 가장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나로서도 지하철이 뚫리면서 접근성이 정말 좋아진 곳이라 작년처럼 미리 가서 쉬지 않고 아침에 편하게 일어나서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좀 미리 도착해서 아침으로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 섭취하고 시간 맞춰서 들어갈 수 있었다.












2. 작년의 실수를 거울삼아
작년 행사에서 시간을 날려먹은 일등공신(?) 이었던 갸루네컷. 하루종일 기다려서 간신히 스티커 사진 한세트 찍었던 아픈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데 올해도 같은 행사가 있었다. 이번에는 갸루가 아닌 보시티의 캐릭터들을 이용한 모자네컷. 작년의 실패를 거울삼아 1번으로 달려갔는데 작년의 실수가 피드백이 됐는지 시간제한도 두고 사진 찍는 횟수도 한번으로 제한하면서 회전율에 목숨을 건 듯한 구성이 되어 빠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3. 스탬프 투어
올해도 기본적인 흐름은 스탬프북에 있는 여러 체험행사를 하고 스탬프를 받고 그걸로 선물을 받는 흐름. 작년에 시간 끌리는거에 대한 피드백이 많았는지 체험행사들을 정말 단순한걸로 가득 채웠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젠 스토리 이벤트에서나 볼 수 있는 룰렛과 볼링, 언젠가 파카라이브에서 했었던 당근 던져넣기 그리고 스토리 이벤트 전시존 보기 이렇게 있었고 다 돌아봤다.



















1,2,3등을 하면 스탬프에 더해 특별한 상품을 추가로 줬고 운 좋게도 착순에 들어서 특별상품을 받을 수 있었다.




4. 참여 이벤트들
이벤트에 참여해서 상품을 노려보는 행사도 여럿 진행했었는데 스탬프 투어에도 있던 치어풀 만들기와 오후에 치뤄졌던 장난감 레이스의 1착을 맞추는 이벤트가 있었다. 치어풀은 금손들의 솜씨 뽐내기가 회장 전체를 장식해서 참 인상깊었고 장난감 레이스는 또 웃겼던게 18개의 장난감이 있었는데 하나같이 유명한 모브 우마무스메의 이름을 가지고 나와서 나름 팬심(?)을 갖고 투표를 할 수 있었다.











5. 무대행사
중앙 무대에서도 다양한 행사들이 쉬지않고 이어졌다. 시작부터 RTTT를 상영하는 파격행보를 보여줬는데 가기전에는 좀 기대를 했었으나 의외로 보는 사람도 반응도 영 미적지근 해서 처음만 좀 보고 다른 행사들 참여하러 가게 됐던게 좀 아쉬운 부분이라면 아쉬운 부분. 다들 너무 많이 봐서 그런거 같다는 생각.(당장 나도 다시본지 한달도 안됐으니) RTTT가 끝나고 난 뒤에는 퀴즈쇼랑 앞에 얘기했던 장난감 경주, 약속의 룸매치 이렇게 진행이 됐는데 퀴즈쇼는 상품주기 위해 만든거 같은 행사처럼 보일정도로 회전율과 다수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게 참 인상적이었고 운좋게 첫번째 문제에 참여할 수 있어서 상품도 깔끔하게 받아갔다. 룸매치는 뭔가 중간에 찐빠가 나면서 시간이 엄청 끌리는 바람에 몇경기 못한게 참 아쉬운 부분. 장난감 경주는 얘기 했으니까 생략.






6. 행사장 풍경과 굿즈샵
어쨌든 나름 일찍 들어온(과 RTTT보는걸 포기한) 덕분에 스탬프 투어를 굉장히 일찍 끝낼 수 있었고 바로 올해도 마찬가지로 열린 애니플러스 굿즈샵을 방문했다. 여기에 참 할얘기가 많은데 상품이 다양하지 않은건 뭐 정식으로 수입해서 생산하는게 얼마 안되고 대부분은 택갈이도 안하는 일본 상품 그대로 가져오는 상황이다 보니 어쩔 수 없다고 친다지만 그래도 그 품목 내에서는 어떤 캐릭터들의 구색은 맞춰줘야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아크릴 스탠드 판매하면서 황금세대 데려올거면 다 데려오든가 하나만 안데려오는게 말이나 되는건가 싶다. 이게 누구만 안나온거도 아니고 지금 대충만 검색해도 거의 모든 캐릭터가 나오는데 이걸 누구는 팔고 누구는 안팔고 하는게 뭔가 싶다. 참 아쉬운 부분.









6. 그시간이 왔어요
대략 행사들이 마무리가 되고 작년에도 사람들을 미치게 만들었던 위닝라이브 즐기는 시간이 돌아왔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응원봉을 쥐어주고 자 맘대로 해보렴 하니까 또다시 광란의 도가니가 펼쳐졌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감다살 영상 편성이 정말 좋았는데 특히 좋았던건 Everlasting Beats에 김렛을 메인보컬로 쓴것도 있지만 아래 백댄서 배치가 실제 부모자식 관계 순서로 되어있는게 일단 좋았고 마지막 우마뾰이 전설 캐릭터들을 파트마다 바꿔서 편집해주는거에도 감동을 받았다. 특히 아래 영상 링크 하겠지만 행사장 방문객만을 위한 RTTT랑 극장판 소개하는 특별영상도 정말 좋았다.(유튜브에는 없다는 얘기)


7. 설문조사 이야기
행사가 다 끝나고 공식 카페를 통해 설문조사를 할 수 있었는데 두가지정도의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첫번째는 4주년 이후로 뭔가 다양한 홍보전개를 시작하려고 내부적으로 논의가 들어간건가? 였고 두번째는 너네 이런거 안해도 못접지? 였다. 첫번째는 그냥 질문지 보면 당연히 생기게 되는 생각이라 길게 할말은 아닌거 같고 두번째 든 생각이 좀 할말이 있는 부분일듯한데 왜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됐냐면 첫번째 생각이 들게 만든 질문 다음에 만약 그게 없으면 어떨거 같아? 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집어넣었기 때문. 근데 사실 이 게임 일본에서 하는것과 달리 한국에선 외부활동이 이런 주년행사 말고는 하나도 없는 수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여태 그게 없어서 게임 접을 사람들이었으면 진작 접지 않았을까? 사실상 지금까지 남아서 게임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들은 게임 자체에 애정을 갖고 하는 사람들일텐데 굳이 행사 없으면 게임 접을거에요? 라고 물어보는게 좀 이상하달까 간보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다. 정보를 많이 얻고 싶어서 다양하게 물어보다 오버한거라고 일단은 생각하려고 한다.
8. 총평
설문조사가 좀 마음에 걸린거 빼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정말 좋았던 하루였다.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유저들 위한 기획을 해준 것도 정말 좋았고 체험행사 하나하나 시간소모도 최소한으로 만든것도 고마웠다. 좋았던건 더 좋게 만들어주고 부족했던건 잘 고치고 계속 발전하는게 또한 좋고 고마웠다. 너무 휙휙 빠르게 진행되어서 그런지 중간중간 텅 빈 시간이 좀 많았던게 약간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내가 코스프레에 관심이 조금만 있었어도 그 시간을 거기에 잘 썼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니 이것도 나름의 배려가 됐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막판에 컬레버 발표도 있었고해서 당분간의 말딸생활은 여러가지로 즐거울거 같다. 그리고 독자적으로 서적쪽 저작권을 받아서 아트북을 정발한건지 카카오랑도 애니플러스랑도 관계가 없는 곳에서 나왔던데 이것도 뭔가 앞으로의 전개가 바뀌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카카오의 행보와는 관계없이 말딸이 어떤 새로운 행보를 걸을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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