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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Music

Garnet Crow 새싱글 간단 감상

by 레온하트 2009. 8. 23.



올해 두번째의 싱글을 낸 Garnet Crow. 곧 있으면 앨범도 발매한다고 한다. 나오기는 지난 수요일에 나왔고
입수도 꽤나 일찍한 편이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국상때문에 좋아하는 소리를 듣는 것을 포기하고 살았었다.
그래서 모든 국장이 마무리된 오늘에서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여러가지 외부요인때문에 조금 기다리게 된
이번싱글. 과연 참고 참았던 보람이 있었을까.

1. 기다림의 미학
아까 말했듯이 이번 국장기간동안 본인은 노래를 듣지 않고 있었다. 의도치않게 기다리게 되었던 것인데
그 기다림이 반영된 것일까. 굉장히 노래가 좋다. 이젠 확실히 예전 좋았던 Garnet Crow의 맛을 다시 찾은
느낌이다. 적절하게 절제된 템포의 두곡으로 구성된 이번싱글은 여태까지 좋았던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쓸데없는 오버나 너무 힘이 빠진 모습을 보여줬던 지난날의 노래들과는 달리 딱 적당한선의 힘을 갖고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랄까. 듣는이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무언가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2. 커플링
이 싱글은 커플링이 명곡이다. Garnet Crow의 힘이 느껴지는 타이틀도 물론 아름답지만 약간 부드러운 느낌의
커플링곡이 느낌이 정말 좋다. 몇몇부분에서는 타이틀의 힘을 넘어버리는 기분도 든다. 뭐랄까 들으면 들을수록
이 곡의 기분과 닮아버리는 느낌이랄까. 정말 멋진 노래인것 같다.

3. 총평
바로 지난싱글과 마찬가지로 이번싱글도 정말 멋진 노래들로만 채워져 있었다. 좋은 노래에 뭐라 이런저런 코멘트
달아봐야 글만 지저분해지는 것 같다. 이런 아름다운 노래는 직접 들어야 한다. 이번 싱글로 확신한것은 내 인생의
10%가량을 함께했던 그룹이 침체기를 벗어나 화려하게 날아오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일은 오랜 팬의 한사람
으로서 정말 가슴벅차고 즐거운 일이 아닐수가 없다.